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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 취임 2년차 최창희, 낙하산 꼬리표 벗을까…흑자 반전에도 '태생적 한계'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07:48

최종수정 : 2020년07월10일 07:48

'낙하산' 꼬리표는 여전...코로나 위기 속 영업이익 흑자 '선방'
올해 장밋빛 전망에 회의적 견해 우세...수익 나지 않는 태생적 한계 탓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2018년부터 공영홈쇼핑을 이끌고 있는 최창희 대표이사(72)는 올해 7월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취임 전부터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던 최 대표는 올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라는 뚜렷한 경영 성과를 달성해 오랜 수식어를 떼고 경영인으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이사. [사진=남라다 기자] 2020.07.09 nrd8120@newspim.com

최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이뤄낸 흑자 달성이라는 성과에 도취될 여유는 없다. 그의 앞에는 당장 해결해야 할 경영 현안이 산적하기 때문. 지난해 동결된 송출수수료 협상은 코 앞에 닥친 과제다. 최 대표는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혁신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지만,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는 사업구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낙하산 꼬리표 벗을까?...코로나 위기 속 올 상반기 흑자 달성 '선방'

최 대표는 취임 후 끈질기게 괴롭힌 것은 '낙하산' 꼬리표다. 취임 전부터 그를 따라붙었던 수식어다. 매년 국정감사에서도 야당 의원들의 낙하산 질문은 끊이지 않고 등장했다. 2012년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홍보 고문으로 활동한 만큼 '보은 인사'로 '낙하산' 아니냐는 논란이다. 최 대표는 문 대통령의 경남고 4년 선배이기도 하다.

이러한 논란은 여전하다. '홍보·기획통'인 최 대표는 TV홈쇼핑이나 유통업계 경력이 전무한데다 경영전문성도 다른 지원자들보다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사장 공모에는 농협 출신이나 유통 관련 교수, 민간 홈쇼핑 임원들이 대거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취임 후 1년간 계속된 숱한 논란에 휩싸이며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한해에는 심화된 영업적자에 더해 방송송출 중단사고, 채용비리 문제, 무리한 신사옥 건립 추진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취임 2년차에 들어서는 올해 초 코로나 사태가 터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TV홈쇼핑업체 유일하게 '공적 마스크' 판매처로 지정되며 반전을 맞았다.

올 상반기(1~6월까지)는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최창희 대표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 2주년이자 개국 5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 상반기 판매실적을 공개했다.

실제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취급액은 4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신장했다. 영업이익도 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창사 이래 5년 만에 첫 분기 흑자 달성이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영업이익이 55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를 달성한 것은 올 상반기가 처음이다.

공영홈쇼핑 개국 이후 실적 추이. [자료=알리오] 2020.07.09 nrd8120@newspim.com

이러한 호실적은 공영홈쇼핑이 TV홈쇼핑에서 유일하게 공적 마스크 판매채널로 지정되고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신규 고객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 대표는 "홈쇼핑사 유일하게 공적 마스크 판매처로 지정되면서 노마진 등 마스크 5개 원칙을 세워 판매의 공정성을 유지했다"며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과 화훼 및 친환경 급식농가를 돕기 위한 특별방송 편성 등으로 공적 가치가 폭넓게 확산하면서 인지도 상승효과와 판매실적 향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공영홈쇼핑은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취급액이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취급액 8400억원보다 1600억원이 상향된 전망치다.

유통 대기업들마저 코로나 사태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 대표의 '긴축 경영' 때문이란 평가가 나온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운영 비용 축소를 위해 긴축재정에 돌입한 상태다. 임원급인 실장 이상 연봉을 10% 삭감하고 업무추진비도 50% 이상 줄였다.

'낙하산' 논란을 잠재우고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최 대표의 임기는 1년 남았다. 공영홈쇼핑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연임 의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최 대표는 "저는 올해로 72세다. 유통 생태계가 빠르게 변하고 디지털 체제로의 전환 속도가 빠른 만큼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맞는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젊은 인재가 와서 경영을 해야 한다"고 재도전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올해 장밋빛 전망에 회의적 시각 多...태생적 한계 탓

다만 최 대표의 이 같은 장밋빛 청사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공영홈쇼핑이 갖고 있는 '태생적 한계' 탓이다.

공영홈쇼핑의 판매수수료는 20%로 업계 최저다. 1000만원을 벌면 200만원을 홈쇼핑이 가져가는 구조다. TV홈쇼핑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34%다. 공영홈쇼핑이 타사에 비해 14% 낮은 판매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이다. 임대료 50억원 등 비용을 빼면 판매수수료 12% 이하를 갖고 경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적자를 낼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

최 대표는 원칙적으로 판매수수료를 23%로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박근혜 정부 때 20%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것이어서 3% 인상은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송출수수료 협상도 난관이다. 지난해에는 IPTV 사업자들의 배려로 송출수수료가 동결돼 흑자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지만, 올해 상황은 다르다. 당장 재협상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만약 다른 TV홈쇼핑 업체들과 비슷하게 20% 인상률을 요구받는다면 사실상 흑자 달성 목표는 수포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최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판매수수료, 송출수수료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판매수수료와 송출수수료 현실화가 시급한 문제다. "며 "올 상반기에 76억원, 하반기에는 120억원의 흑자를 내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다고 해도 송출수수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흑자를 낼 수 없는 구조다. 지난해 동결된 송출수수료를 지키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사진=공영홈쇼핑]

게다가 국내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만을 취급하는 것도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기업 판로 확대'라는 동일한 취지로 설립된 홈앤쇼핑(80%)보다도 20%나 높다.

최 대표는 '경영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수익이 나는 사업구조로 혁신해야 한다며 5가지 혁신전략을 제시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사업과 중소기업 제품 직매입 100%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이른바 '돈이 되는' 사업구조를 전환하기에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홈쇼핑 업계의 관계자는 "공영홈쇼핑의 방만한 경영이 적자를 초래한 측면이 있다"며 유통에 정통한 인물을 경영진으로 앉히지 않고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임원으로 선임돼, 민간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뒤처지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국한된 상품은 물론, 온라인몰·모바일앱 등 플랫폼에도 유입되는 고객 수가 다른 업체에 비해 적다. 충성고객 확보가 이익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여기에 문제가 있다"며 "판매수수료와 송출수수료 조정은 기업 의지만 갖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특히 지난해 동결된 송출수수료는 올해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날 밝힌 경영전략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봤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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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 '왕따 발언' 일파만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여성 인기 아이돌 '뉴진스 왕따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단순한 이슈몰이로 여겼던 사건이 연예인의 '근로자성 인정' 여부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일단 해당 사건의 진정을 다루고 있는 고용노동부는 현행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성 적용이 힘들다는 입장이다. 다만 뉴진스를 포함한 연예인들이 소속사에서 정한 일정대로 움직이며 직접적인 지시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근로자성 인정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만약 뉴진스 멤버들의 근로자성 인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팬들의 반발은 물론 정부 차원의 대책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하니, 환노위 국감 출석해 '뉴진스 왕따 사건' 폭로…고용부 "근로자성 따져봐야" 16일 국회 및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하니는 하루 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장에 참고인으로 자진 출석해 그동안 소속사 하이브에서 겪었던 왕따 사건의 전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하니는 이날 안호영 환노위원장의 관련 질의에 "헤어와 메이크업을 끝내고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소속 팀원분들 세 분 정도와 여성 매니저가 저를 지나가셔서 인사했다"며 "5분, 10분 후에 그분들이 다시 나왔는데, 그 매니저가 저와 눈을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일을 왜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 그런데 이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폭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의 국정감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4.10.15 leehs@newspim.com 해당 사건은 지난달 11일 뉴진스 멤버 하니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뉴진스 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근로기준법의 '전속수사권'을 가진 고용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관련 진정은 3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뉴진스 왕따 사건과 관련해) 같은 내용으로 여러 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단 해당 진정에 대한 사실관계부터 확인해 봐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어떤 처분을 내릴 수 있는지 예단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뉴진스 멤버들이 근로자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근로자성' 인정 여부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는 근로 계약에 따라 자신의 노동력을 고용주에게 제공하고, 그 대가로 급여를 받는 피고용자를 말한다.  다만 통상적으로 가수나 배우 등 전속 계약을 맺은 연예인들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로 분류하기에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기가 어려웠다. 때문에 그동안 여러명의 아이돌 멤버들이 소속사 대표 및 간부들의 갑질 행태를 폭로한 바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론과 대중의 관심이 멀어지고 흐지부지됐다.   지난 2004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동방신기의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불공정 계약 관련 소송을 제기하며 탈퇴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카라, B.A.P, 틴탑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은 수익 정산 배분과 무리한 일정을 강요당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오메가엑스는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 폭행, 성희롱,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외에도 수면에 드러나지 않은 관련 사건들이 부지기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의 국정감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4.10.15 leehs@newspim.com 뉴진스 진정 사건을 맡고 있는 고용부는 일단 판정을 보류했다. 김유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진정이 접수돼 지방관서에서 신고 내용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도 "근로기준법상으로는 좀 적용하기 힘든 현실이 있다"고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사실상 근로자성 인정이 어렵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진선미 노무법인 율선 대표 공인노무사는 "해당 사건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된다고 하면 가장 중요한 사항은 근로자성 여부"라면서 "인사를 안 받거나 무시하는 행위 등은 고용부가 얘기하는 직장 내 괴롭힘의 전형적인 유형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국회 "정부·국회가 나서 사각지대 없애자…필요하다면 기준과 법 만들어야"  국회는 당장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인기 아이돌 멤버의 국감 출석이 이번이 처음인데다, 대중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만큼 그냥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 연예인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경우, 여론몰이 이용도 가능하다. 이에 정부를 상대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이번 국감에서 뉴진스 하니와 뉴진스 소속사를 책임지고 있는 김주영 어도어 대표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국감장으로 불러들인 야당은 정부와 국회가 손잡고 조속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저를 비롯해 이 자리에 계신 환노위 의원실에 가수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을 조사해 달라는 국민들의 많은 요청이 있었다"면서 "오늘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서울지방노동청 서부지청에 뉴진스 직장 내 괴롭힘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이 접수됐고, 고용부 고객상담센터에도 뉴진스 키워드로 수백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술 사회 변화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노동자들이 등장했다. 플랫폼 노동자, 특고노동자 등 노동법으로 보호받지 못한 노동자가 850만명에 육박한다"면서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직장 내 괴롭힘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안의 실체적 진신을 규명하고 일하는 사람 누구나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뉴진스 왕따 사건)은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 노동자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면서 "제도의 미흡한 점이 있다면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유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동의한다"면서 뜻을 함께했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이 지난 15일 국회 환노위 고용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김유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2024.10.16 jsh@newspim.com 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보면 엑스트라하고 조용필하고 구분이 된다. 근로기준법상에 엑스트라는 분명한 노동자지만, 조용필 선생은 아마 어마어마한 개인사업자일 것"이라며 "급여가 많다고 해서 꼭 그분(뉴진스 하니)이 근로자가 아닌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실장도 "급여의 많고 적음은 문제가 아니다. 실질적으로 근로 형태를 봐야 된다"고 동의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이 건은 아이돌 그룹이 진정을 접수한 처음 사례"라면서 "한 15년 전에도 동방신기가 소속사의 부당한 계약조건이나 갑질 행태를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또 얼마 전 국회에서도 아이돌 어떤 소속사 대표가 폭언을 계속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종윤 고용부 산언안전본부장을 증인대로 불러내 "당신은 유명하지 않으니까 이것은 얘기할 수 없어. 또는 근로기준법상으로 안 되니까 할 수가 없어 그러면 이 문제는 영원히 되풀 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것들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법이 필요하면 법적으로도 근로 형태를 바꾸든지 해야 한다. 기준을 잘 찾아서 의원실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잘 알겠다"면서도 "예술인이라든지 연예인, 아티스트에 대한 보호의 방법은 노동법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문화부라든지 이런 데와 협업할 부분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 문제를 넘어 다른 부처와도 협업할 부분이 있는지 잘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jsh@newspim.com 2024-10-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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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 제작 확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선보인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시즌2에서는 시즌1을 진두지휘한 스튜디오슬램(대표 윤현준)의 김학민, 김은지 PD와 모은설 작가가 한 번 더 의기투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요리 계급 전쟁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흑백요리사'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4.10.15 alice09@newspim.com 김학민, 김은지 PD는 "시청자분들 덕에 시즌2까지 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겠다"라며 감사한 마음과 시즌2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금껏 요리 서바이벌에서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 마치 스포츠 경기와 무협지를 보는 듯한 역동적인 서바이벌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요리에 진심인 흑백 셰프들의 치열한 경쟁, 압도적인 스케일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 결과로 박진감과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이자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의 셰프 안성재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치열한 여정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대중적인 시각과 '맛'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보여준 백종원과, 파인다이닝 정점에 오른 최고의 셰프답게 채소의 익힘, 미세한 간, 셰프가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까지 살폈던 세밀한 심사의 끝판왕 안성재의 심사에 대해 요리 서바이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국내 화제성 역시 올킬했다. 공개 직후 4주간 대한민국을 온통 '흑백요리사' 열풍에 몰아넣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10월 1주차 TV- 통합 조사 결과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4-10-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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