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바이든 "제조업 강화, 일자리 500만개 창출...7000억달러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09:16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6:05

일자리 500만개 추가 창출...中 불공정 관행에 엄정 대처
'러스트 벨트' 겨냥..'민간기업 일자리 창출' 트럼프와 차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의 민주당 후보 지명이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조업 강화를 위한 정부 예산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미국산 제품 구입 등에 4년에 걸쳐 7000억달러(약 838조원) 규모의 연방정부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 정부의 산업 보조금 지급 및 환율 조작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바이든은 펜실베이니아 주의 금속가공 시설에서 연설을 통해 "중산층의 고용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조업의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계획을 내놨다고 AP통신과 CNBC방송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올해 대선에서 맞붙게 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는 부유층을 윤택하게 했을 뿐이라며, "나는 노동자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소득 격차 축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이든의 계획에 따르면 제약·자동차·우주·정보통신·청정 에너지 분야 등의 연구개발에 3000억달러를 투자한다. 아울러 청정에너지 보급과 인프라(사회기반시설) 정비 등에 사용할 제품, 원자재, 서비스 구입을 위해 4000억달러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500만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COVID-19) 여파의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의료 물자 비축도 늘린다. 정부 조달 때 미국 제품을 우선하는 '바이 아메리칸' 조항과 관련해서는 미국산 인정 조건을 까다롭게 해 미국산 원자재의 사용을 늘리도록 촉구한다. 법인세 최고 세율에 대해서는 현행 21%에서 28%로의 인상 입장을 유지했다.

이 뿐만 아니라 계획은 정부 지원을 받아 기술 혁신 또는 상품 개발에 성공하면 관련 제품의 생산거점을 미국에 두도록 했다. 해외에서 생산하면 보조금을 반환하도록 했다. 제약회사 등의 생산 거점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세제를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바이든은 미국의 제조업을 지키기 위해 중국의 불공정 산업·무역에 대해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염가 수출이나 환율 조작, 국영 기업에 의한 경쟁 저해, 불공평한 보조금에 대응한다고 했다.

철강 및 조선 부문의 과잉 생산 문제에 대해서는 동맹국과 협력해 중국 정부에 시정을 촉구하겠다고 했다. 또 사이버 공격 등으로 미국 기업으로부터 기밀을 빼낸 중국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킨다고 했다.

바이든은 중국의 첨단기술 산업 육성책 '중국제조 2025'에 관해서는 "미국 기술의 우위성을 없애 미래 산업을 지배하는 정책"이라며, 미국도 정부 주도로 기술 혁신을 일궈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이 제조업 강화 계획을 내놓은 것은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노동자 표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미국인 고용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바이든은 공공 투자에 더 큰 비중을 둔다. 트럼프는 감세나 규제 완화 등 민간 기업에 대한 유인책 제공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