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육군훈련소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8일과 9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업해 영내 병영식당 9개소의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육군훈련소는 연간 약 12만명의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입영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신병교육훈련기관이다.
병영식당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육군훈련소] 2020.07.10 gyun507@newspim.com |
이번 컨설팅은 육군훈련소의 요청에 의해 대전지방식약청 소속 식품 안전관리 전문가들에 의해 시행됐다.
급식시설과 식자재 창고 위생상태 점검, 취사도구 식중독균 검사, 맞춤형 식중독 예방법 교육 등으로 구성해 진행했다.
대전지방식약청 전문가들은 병영식당과 식자재 창고를 직접 방문해 조리자 개인위생, 식자재 검수, 전처리, 저장, 조리, 배식 등 급식 전 단계의 위생 상태를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조리기구의 오염도 측정 및 식중독균 검사, 배수구 및 잔반처리장과 같은 장소까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위생관리 실태를 진단했다.
또 실제 식당에서 근무하는 급식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식중독 예방법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등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을 기획한 보급근무대장 현성민 소령은 "약 1만 5000명이 넘는 훈련병들이 영내에서 훈련을 받으며 숙식하는 육군훈련소에서 영내 병영식당의 위생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설팅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장병 병영생활을 위해 병영식당 위생관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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