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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장(葬) 반대" 靑 청원, 이틀만에 50만명 넘게 동의

기사입력 : 2020년07월12일 11:23

최종수정 : 2020년07월12일 11:23

청원 게재 하루 만에 공식답변 요건 충족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기관장(葬)'으로 치르는 데 반대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가 12일 5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50만905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게시판에 게재된 지난 10일 이미 청원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었으며, 11일에는 4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 마감 일은 다음 달 9일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을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를 11일부터 월요일인 13일까지 서울광장에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2020.07.11 alwaysame@newspim.com

청원인은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지만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고 의문을 표했다.

그는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하냐"며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것인가.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전 비서였던 여직원 A씨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다음날인 지난 9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유서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고 밝혔으나 죽음을 결심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 시장의 빈소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박 시장의 장례는 가족장이나 시민사회장이 아닌 5일장인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3일이다.

재직 중인 서울시장이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서울특별시장도 사상 처음이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역대 최장인 9년간 재직한 데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 청사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일반 시민들의 조문도 받고 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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