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통합당 "'기승전 집권여당', 범여권 사회문제 집합소 전락"

기사입력 : 2020년07월12일 13:49

최종수정 : 2020년07월12일 13:49

7월 임시국회서 공정사회 등 4대 입법과제 추진
윤미향 방지법·부동산 정상화 등도 추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7월 임시국회에서 4대 분야 10개 입법과제를 내면서 "견제받지 않는 공룡 여당의 오만과 독선을 국민과 함께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7월 임시국회에서 ▲공정사회 ▲코로나 위기 극복 경제활성화 ▲민생활력 ▲안심안보체계 입법 과제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1대 국회는 시작부터 민심이 아닌 '문심'을 받들고 상생이 아닌 독주로 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의회독재와 사법장악, 헌법 파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어 "요즘 대한민국 비리의혹 논란을 두고 기승전 집권여당이란 말이 회자된다"며 "윤미향 민주당 의원이 이사장으로 재직한 정의기억연대, 이상직 의원 비리가 불거진 이스타항공, 범여권 최강욱 의원의 법무부 국정농단 등 여권이 사회문제 집합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분노가 폭발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전국민을 투기꾼이나 주택난민으로 전락시킨 내로남불 부동산, 권력형비리 옵티머스 펀드까지 국민 절망과 불공정으로 귀결되고 있다"며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력 정책은 찾아볼 수 없고 외교안보 환경도 꽉 막혀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대책특위 임명장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0 kilroy023@newspim.com

공정사회실현 입법과제로는 청년 일자리의 공정한 채용과 '윤미향 방지법'을 내놨다. 공공기관의 채용 절차를 법 규정으로 투명히 모두 공개하는 방안이다. 윤미향 방지법은 공익법인의 회계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법과 '국민참여확인제도' 등을 도입해 기부금 사용처를 확인하고 감사보고서를 제출케 하는 법안이다.

코로나19 법안으로는 위기탈출민생지원법과 감염병 방역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과 서민, 자영업자 위주로 지원 책을 내놓겠다는 의미다. 또 보건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고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도 제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의약품 등 비축 관리하는 감염병예방법도 추진키로 했다.

경제활력 입법으로는 내수활성화 및 양질 일자리 창츨, 부동산 정상화, 안전 사회 등을 꼽았다. 20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과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을 위해서는 한시적 규제완화가 담긴 벤처육성 특별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법인세 부과 기준을 5억원 이상과 이하로 단순화 하고 각각 9%, 18%로 법인세를 인하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대책으로는 주택 공급을 전면에 내걸었다. 또 과세표준 공제금액을 높이고 1가구 1주택에 있어 종부세·양도세 중과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가정폭력 범죄 특례법, 피해자보호법, n번방 등 디지털 스토킹 처벌 강화 등과 고(故) 최숙현 선수논란으로 불거진 스포츠계 인권침해 근절 위한 국민체육진흥법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대북관계에 있어서는 북핵폐기촉구결의안을 제출하고 북한주민의 보호와 의무를 명문화한 지원법, 북한인권법, 북한주민강제송환금지법 제정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으로 성추행 혐의 수사가 종결될 것과 관련해서도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공직자 사망으로 공소사실 성립이 되지 않더라도 수사하는 절차를 고려하는 방안이 있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아직 상중이라 검토하진 못했지만 그런 우려에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답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어 "내용을 검토해서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