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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반도체설계회사 ARM 매각 혹은 IPO 논의 중"

기사입력 : 2020년07월14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7월14일 11:30

골드만삭스가 관련 처리 담당 자문역 맡아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 홀딩스(ARM Holdings)를 상장(IPO)하거나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를 검토하기 위해 골드만삭스의 자문을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암 홀딩스를 IPO하거나 아니면 보유 지분 전량 또는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를 이를 위해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정했다.

암 홀딩스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로 공장 운영 없이 오직 회로 설계와 라이선스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fabless) 대표 기업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AP 제품의 대부분이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애플이 ARM 기반 맥 출시를 선언, 데스크톱 프로세서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등 최근 가장 주목받는 반도체 기업으로 통한다.

소프트뱅크는 암 홀딩스를 4년 전 320억달러에 사들였다. 소프트뱅크 주가가 지난 5월 이후 143%나 오르면 안정을 되찾자 다시 1000억달러(약120조원) 비전펀드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 딜을 준비하는 것이다.

마르셀로 클라우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엄청난 투자 기회들이 눈앞에 있어 실탄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전에 비해 훨씬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고 지금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암 홀딩스는 손정의 회장이 비전펀드에서 핵심 자산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늘날 기계와 인간의 접점이 그 어느때 보다 더욱 많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투자자들이 소프트뱅크의 이런 움직임에 얼마나 관심을 보이는지가 확실하지 않고, 또 상황에 따라 소프트뱅크가 계획 자체를 철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소프트뱅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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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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