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상대 긴급재난지원장학금 1억4106만원 모금

기사입력 : 2020년07월14일 17:47

최종수정 : 2020년07월14일 17:47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상대학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장학금으로 1억 4106만원을 모금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상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대학본부 1층 명예의 전당 앞에서 장학금 모금 캠페인 안내표지판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상대] 2020.07.14 lkk02@newspim.com

경상대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장학금 모금 캠페인에 교수·직원 등 1181명이 참여했다. 

경상대 공무원직장협의회는 모금 운동이 시작되자마자 245명이 일괄 납부해 장학금 모금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학노조에서도 150명이 단체로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들 직원 단체 회원들은 개별적으로 장학금을 더 내기도 했다.

총동문회에서도 금일봉을 보내 왔고 후원의 집 1곳에서도 100만 원을 보탰다. 이 소식을 들은 일반인도 1000만원을 보내 왔다. 몇 명의 명예교수도 참여의사를 밝혔다.

권순기 총장 취임 축하 화환 대신 장학금을 보내온 기업체 대표도 2곳 있었다. 특히 해양과학대학은 교직원 100% 장학금 모금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을 돕기 위한 장학금인데도 대학원생, 학부생 등 학생들도 참여했다.  

경상대학교는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모금은 종료했으나 동문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모금은 오는 17일까지 계속한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인 권순기 총장 취임식 축하 화환을 대신해 장학금 모금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여서 긴급재난지원장학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상대학교가 실시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장학금은 권순기 총장이 취임하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겠다"라고 선언한 데 따라 진행된 것이다. 

경상대학교는 이 장학금을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한 가정의 학생, 폐업한 기업 관련 가정의 학생,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은 "우리 공동체가 코로나19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교직원부터 '상생과 협력'을 솔선수범해야 한다"라면서 "우리들의 제자, 우리들의 후배, 우리들의 가족인 학생을 돕자"라며 경상대학교 교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lkk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