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독일도 '수소경제'…트럭·버스·건설기계 중심으로 수소산업 성장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11:00

KOTRA '독일 수소산업 현황 및 우리 진출전략 보고서' 발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독일이 이산화탄소 감축 의무를 달성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미래 녹색 수소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전략도 담겨있다. 

KOTRA는 독일 정부정책을 분석한 '독일 수소산업 현황 및 우리 진출전략' 보고서를 15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트럭, 버스, 건설기계 등 장거리·상용 분야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이 시급한 화학·철강·항공 분야에서도 수소 플랜트 건설 수요가 늘고 있다. 가스관, 충전소 등 공급망 구축 분야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OTRA 본사 [사진=KOTRA] 2019.10.24 jsh@newspim.com

KOTRA는 보고서에서 우리 기업이 독일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네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독일 주요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링 추진 ▲프로젝트 엔지니어링 기업과 협업 ▲대(對)한국 프로젝트 투자 유도 ▲수소경제 전시회·포럼 참가 등이다. 

보고서는 한국 수소산업이 사용 단계인 다운스트림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독일은 생산, 저장, 운송, 충전 등 업스트림에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멘스(Siemens), 보쉬(Bosch) 등 독일 주요기업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할 때도 단계별 가치사슬 구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우리 기업은 현지 수소 연료전지·부품 개발과 소싱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 독일이 앞서있는 수전해 분야는 독일 기업이 한국 수소생산 프로젝트에 투자하도록 유도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수소경제 재정 확대를 위한 탄소세, 공공입찰 모델, 시장가 차액보조제는 정책적 차원에서 우리가 도입을 고려해볼 만한 제도라는 조언이다. 

이길범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수소경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인 만큼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지역에서 진출기회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KOTRA도 우리 기업을 위한 현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