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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원순 사태, 윤석열이 실체적 진실 밝혀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09:51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09:52

"서울시 조사 중단해야, 서울시장 권한대행도 수사대상"
"정권 차원의 문제, 문대통령이 대답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는 조사 대상이지 조사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철저한 수사 지휘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처럼 중대한 상황에 말 많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어디로 숨었나"라며 "경찰과 검찰수사가 미진하면 특검과 국정조사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3 kilroy023@newspim.com

안 대표는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박 시장에 대한 조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서울시장 권한대행부터 조사대상인데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지겠나"라며 "수사당국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고, 관련자를 엄단하여 서울시를 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난 2018년 2월 5일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성희롱 성폭력은 개인의 일탈 행위가 아닌 성차별적 사회구조와 문화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위계 문화가 강한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달라지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드러나는 사실에 대해 관련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더욱 국민들은 대통령의 입장을 궁금해 한다"며 "다른 사람도 아닌 이 정권 핵심 인사들에 의해 일어나는 정권 차원의 문제이니, 정권의 수장이자 책임자인 대통령께서 대답해 주셔야 한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한 사건은 사건이고, 두 건은 사례지만, 세 건이 넘어가면 구조적인 문제"라며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총선의 연이은 승리에 도취한 이 정권의 행태를 보면 음주 상태의 운전자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를 몰고 폭주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께서 직접 정권 차원에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조속히 진상을 규명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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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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