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추미애, 탄핵안 발의에 "'핍박'의 주인공으로 저를 지목"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17:47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17:47

秋 "지금처럼 오로지 공정과 정의에만 집중하겠다"
"부동산이 인생 저당잡는 시스템, 토건세력이 만든 것"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자신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핍박'의 주인공으로 저를 지목하며 오늘 탄핵소추가 발의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금처럼 오로지 공정과 정의에만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0.07.21 y2kid@newspim.com 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앞서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전날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의장은 발의된 탄핵소추안을 발의 이후 첫 본회의에 보고하고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안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보고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도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미래통합당과 국회의장이 국회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를 접수했다"고 말하자 추 장관은 미소를 보였다.

또 추 장관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관련한 자료를 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추 장관은 이날 휴대전화에 문서를 띄우고 확대해서 자료를 읽었다. 이 자료에는 '○○○콘텐츠(김건희회사)' '납부 후' 같은 말이 포함돼 있었다. '건설사로부터 매각 요청 접수, ○씨 측의 반대로 매각 무산' '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억원에 대한 이자 연체 발생' 등의 내용도 있었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도 부동산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추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와 내 가족이 함께 살 집, 나의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아등바등 일해 돈을 모읍니다. 그러나 천정부지로 솟는 아파트값에 서민들은 좌절한다"고 썼다.

이어 "결국 대출을 받고, 이번에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아등바등 치열하게 일합니다. 부동산이 서민의 인생을 저당잡는 경제시스템, 이것은 일찍이 토건세력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추 장관은 "처음 몇억을 가지고 경매 부동산을 낙찰 받아 그 부동산을 담보로 저축은행에서 다시 대출을 받아 잔금을 갚고, 수십억 시세차익을 남긴 후 아파트 개발 부지로 팔았다는 부동산 성공 스토리를 우리는 익히 들어 안고 있다"며 "이를 부러워하고 그 대열에 참여한 사람과 또 참여하고픈 사람은 아파트 가격이 내리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