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확진자 2명→13명으로 증가
軍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71명…43일 만 확진자 발생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경기도 포천 육군 전방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13명이나 발생했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8사단에서 장병 13명이 전날과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전날 2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고, 밀접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한 결과 이날 11명이 추가로 확진이 확인된 것이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지난 20일 저녁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과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것은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병사 2명이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으며, 이들 중 1명이 지난 10일 외출을 실시했다는 점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현재 군은 주둔지 병력 220여명 대상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밀접접촉자 50여명(간부 10여명, 병사 40여명)은 1인 격리, 나머지 170여명은 부대 내에서 예방적 격리(코호트 격리) 중이다. 코호트 격리는 동일집단 간 격리를 말한다.
아울러 확진자 발생 직후 간부를 포함해 주둔지 전 병력의 이동을 통제하고 부대 전체를 공동 격리조치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1명이다. 지난 6월 10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가 43일 만에 확진자 발생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