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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복기금은 '해밀턴 모멘트'...유로화 기축통화와 연방제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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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무장관 올라프 숄츠 "해밀턴 모멘트가 왔다"
블룸버그 "달러 기축통화 지위에 의문.. 유로화 부상"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유럽연합(EU) 27개국이 경제회복기금 7500억유로(약1020조원)에 합의함으로서 EU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순간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유럽 기금 집행과 관리에 필요한 의사결정기구가 별도로 탄생하면, 이는 향후 EU가 연방국가로서 면모를 갖추는 첫발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자금조달에서 EU명의의 채권이 발행되면서 개별국가와 독립적인 재원을 확보하면서 연방국가로의 한걸음이 더 나아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EU는 '해밀턴의 순간'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알렉산더 해밀턴은 미국 초대 재무장관으로 재정측면에서 실질적인 미 연방 탄생을 촉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하루전 EU 정상회의는 7500억유로의 경제회복기금에 합의하고 3900억유로의 보조금과 3600억유로의 대출 지원을 실행키로 했다. 샤를 미셸 EU정상회의 의장이 트위터로 합의 사실을 알렸고, 프랑스의 에마누엘 마크롱은 이번 합의를 "유럽의 역사적인 날"이라고 불렀다.

지난 17~18일에서 이틀 연장한 EU 정상회의는 보조금과 대출의 구성에 합의한 7500억유로의 회복기금과 1조740억유로(1460조원) 규모의 2021~2027 장기 예산안을 확정하고 이에 대해 공동 조달하는 방안도 합의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인프라 등 공공투자 지출을 위한 중기예산의 75%는 회원국 분담금, 나머지는 세금 등으로 조달할 수 있게 했다.

3900억유로 보조금의 70%는 2021~2022년, 30%는 2023년에 집행된다. 3600억유로의 대출은 EU가 채권발행을 통해 전액시장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 개별 회원국 '비토' 권한...부적합 발견시 '브레이크'

이 유럽회복기금과 중기예산은 회원국 의회와 유럽의회 비준을 거쳐 내년부터 가동된다.

애초 EU 집행위 안은 기금 총액 7500억유로 가운데 보조금이 5000억유로였으나 네덜란드·스웨덴·오스트리아·덴마크 등 소위 '검소한 4개국'(Frugal Four)이 보조금은 최대 3500억유로까지만 수용할 수 있다며 반발해 최종적으로 3900억유로로 조정됐다.

이제 그 기금의 집행 문제만 남았다. 코로나19 쇼크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기금의 집행과 관리에서 또한번의 진통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일단 보조금 지원 규모는 과거 회원국가들의 경제지표 보다는 코로나19의 쇼크를 측정해서 정해질 예상이다.

그리고 집행 중간에라도 회원국 가운데 한국가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집행은 중단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비토권한이 개별 회원국에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다수결원칙인 EU 회원국의 55%이상 EU 전체 인구 65%이상을 대표하는 표결로 정해지는 의사결정은 인구가 적지만 재정강국인 '검소한 4개국'을 묵살하는 우를 범할 위험이 있다. 특히 연대채무의 경우에는 이 부문의 맹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기금의 운영에 대한 기구의 출범은 EU 연방을 향한 지배구조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싱크탱크 저먼마샬펀드의 연구위원 다니엘 헤게더스는 "개별국가나 작은 그룹이 비토권을 갖게 해야 한다"면서 "현재 의사결정구조를 건설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순간에 와 있다"고 말했다. EU의 미래를 생각할 때 회복기금의 지배구조는 연방국가로 가기위한 디딤돌이라는 것이다.

◆ 메르켈 리더십, 브렉시트 상처 치유하는 재정통합의 첫 발걸음

그간 EU가 정부 형태에서 모자라는 점은 중요한 합의내용에서 언제든지 발을 빼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영국의 EU탈퇴 브렉시트였다.

하지만 이번 유럽회복기금의 합의는 EU 회원국에 대한 독일과 프랑스의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 됐다. 이후 브렉시트의 아픈 상처는 빨리 아물 것으로 관측된다.

독일은 특히 지난 7년간 국가채무비율을 국내총생산의 80%대에서 60%대로 낮췄다. 이런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최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7500억 유로(약 1028조 원·유럽연합 국내총생산의 3.7%) 규모의 '유럽 회복기금' 구상에 합의한 것이다.

유럽연합 이름으로 채권을 찍어 빚을 내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이 중 5000억 유로를 코로나로 피해를 본 회원국들에 대출이 아닌 보조금으로 나눠준다는 것도 놀랍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국내에서 반대에도 무릅쓰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대규모 자금(5000억유로-약680조원)의 자금을 EU명의로 조달하는, 이른바 '프랑스-독일 제안'에 동의했다. 이 제안은 독일을 포함한 재정안정국들이 극구 반대해 온 것이다. EU 회원국들이 자금상환에 연대채무자이기 때문에 재정안정국이 손해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유럽회복기금의 자금조달 합의가 이제 프랑스-독일 제안을 그대로 실행하는 출발점이 됐다.

FT는 "유래없는 규모의 자금을 EU명의로 조달하고 또 이를 상환받지 않는 조건인 보조금으로 지급한다는 것은 EU로서는 엄청난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독일 재무장관 올라프 숄츠도 EU에도 미국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의 순간 즉 '해밀턴 모멘트'가 왔다고 말했다. 해밀턴은 미국 독립전쟁이 끝나고 여러 주가 빚더미에 앉았을 때 각 주의 빚들을 통합해 연방국채로 만든 바 있다. 이를 발판으로 미국은 느슨한 연합체가 아닌 강력한 연방국가가 됐다.

미국의 초대 재무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턴은 독립전쟁 이후 여러 주들의 부채가 급증하자 각주의 부채를 연방국채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미국은 강력한 연방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EU회복기금 출범은 유럽이 좀 더 한 나라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된 역사적 사건인 것이다.

◆ 유로화, 미국 달러화 대체 기축통화로 부상할까

블룸버그 통신은 "EU 회복기금으로 달러의 세계적 패권에 대한 위협이 살아났다"며 "달러가 세계 주요 기축통화라는 지위에 있어 새로운 의문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이날 유로당 1.1527달러로 전일보다 0.6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월9일(1.1543달러)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로화 가치를 끌어올린 것은 이날 새벽 나온 EU 회복기금 합의다. 경기 회복의 기대감도 있지만 기저에는 함께 빚을 내 나눠 쓴다는 프랑코-저먼 구상이 발표되면서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더욱 기세를 더한 것이다. 유럽연합이 통화동맹을 넘어 재정동맹으로, 그리고 언젠가 미국 같은 연방국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달러 가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95.117로 전일 대비 0.74% 떨어졌다. 지난 3월20일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달러인덱스는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EU 회복기금으로 달러의 세계적 패권에 대한 위협이 살아났다"며 "달러가 세계 주요 기축통화라는 지위에 있어 새로운 의문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외환운용사 AG 비셋 어소시에이션의 울프 린달 최고경영자(CEO)는 "(유로화가) 16개월 내에 달러 대비 30% 이상 오를 것"이라면서 이달 초 유로화 환율이 유로당 1.14달러를 넘어선 뒤 상승 경로에 들어섰으며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특히 유럽시장에서는 회복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EU가 공동으로 발행하는 대규모 채권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 국채만큼 안전자산으로 인식될 경우 유로화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유럽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 투자자들이 달러에 몰린 자금을 다변화하려는 상황에서 "신용 등급이 높은 EU 공동채권이 안전 자산으로서 인식돼 미 국채의 대체제로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신용사 무디스와 피치는 EU의 신용 등급을 'AAA'로, S&P는 'AA'로 평가하고 있다. 앙투안 부베 ING 선임 환율 전략가는 EU가 7500억유로 전체 회복기금에 쓰일 자금을 채권시장에서 확보할 경우 발행 규모가 2021~2022년 중 2625억유로, 2023년 2250억유로일 것으로 봤다.

이런 기대감에 유럽 채권시장에서 독일과 이탈리아의 국채 스프레드는 코로나19 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3월17일 2.7888%포인트에서 이날 1.554%포인트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좁은 격차를 보였다.

유로화가 기축통화로서 달러화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장기 전망에 힘을 더하는 대목이다. 물론 갈길은 아직 멀다.

미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제 거래에서 가장 넓게 통용되는 통화다. 무역 거래 결제의 절반가량이 달러로 이뤄진다.

외환 거래에서 유로화의 비중은 2009년 28%로 정점을 찍은 뒤 현재는 20% 수준으로 오히려 줄어든 상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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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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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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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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