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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7월 23일(목)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08:00

오늘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아들 유학 특혜 쟁점
포천 군부대 14명 집단감염…면회 다녀간 남성도 확진
국회, 오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부동산 대책에 화력 집중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 눈길이 가는 기사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말 바꾸기를 꼬집는 뉴스들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공천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은 잘못 알려졌다. 바로 잡겠다"고 밝힌 것이 도화선이 된 것인데요.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민주당의 서울시장 부산시장 공천 여부를 놓고 많은 논란과 제 입장에 대한 오보들이 있었다"며 "저는 서울·부산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후 여권 내에서 서울·부산시장에 후보를 낼지 말지를 놓고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 지사가 며칠 전 라디오에서 "후보 공천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었는데, 본인은 이런 주장을 한 것이 아니라고 말을 바꾼 것이지요. 

실제로 이 지사는 지난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치인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고 손실을 감수한다"며 "예를 들면 내가 얼마에 팔기로 약속을 했는데 갑자기 가격이 폭등해서 누가 2배로 주겠다고 하더라도 그냥 옛날에 계약한 대로 판다.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지사는 당시 "우리가 말도 아니고 규정으로 '중대한 비리 혐의로 이렇게 될 경우에는 공천하지 않겠다'고 써놨다"며 "그러면 지켜야 한다. 이런 상황을 상상을 못 했다. 그렇다고 이걸 중대 비리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그러면 정말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기본적인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지요. 이 지사 스스로 "공천하지 않는게 맞다"고 못 박았던 대목입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당원이나 민주당 지지자분들이 보시면 저를 무책임한 소리가 아니냐 하시겠지만 당연히 엄청난 손실이고 감내하기 어려운 것은 분명하다. 그래도 국민한테 약속을 했으면 공당이 문서로 규정으로까지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강조까지 했습니다.

분명히 공천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했는데, 이게 주장이 아니라는 거지요. 이틀 만에 입장이 180도 바뀐 것인데, 대법원 판결 이후 지지율이 올라가던 이 지사의 대중적 인기에 어떤 영향이 있게 될지 주목됩니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에서 대법원 판결에 관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엄지를 세우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 2020.07.16 pangbin@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靑 정무수석 박수현 유력, 집 파는 김조원 민정수석은 남을듯/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청와대 고위 참모 3~4명을 교체할 예정인 가운데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부상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22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강 수석이 교체될 가능성이 큰데, 후임으로 박 전 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며 "대변인으로 청와대 근무한 경력이 있어 검증에도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광천닭공장 건설현장 시찰…민생 챙기기 행보/ 한국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의 광천닭공장 건설현장을 시찰했다.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조선중앙방송은 23일 "김정은 동지께서 건설 중에 있는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공사현장을 돌아보시면서 닭공장 건설 진행 정형(실태)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오늘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아들 유학 특혜·병역 면제 쟁점/ 뉴스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23일 오전 10시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와 특혜 의혹, 병역 면제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단독]통일부, 황장엽 설립 北인권단체 등 사무검사… "표적조사" 반발/ 동아일보
통일부가 등록된 비영리법인들이 설립 목적에 맞는 활동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조사 대상에 탈북민들에게 상징적인 존재인 고(故)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설립한 단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인권 단체들은 "평양이 하는 표적 조사"라며 조사를 거부하고 나섰다. 본보가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통일부의 사무검사 대상 비영리법인 25곳 명단에는 황 전 비서가 1999년과 2007년 설립한 탈북자 단체 '탈북자 동지회'와 '북한민주화위원회'가 포함됐다. 이들은 북한을 비판하면서 대북 인권 활동을 지속해 왔다. 사무검사 대상에는 최근까지 대북전단을 북한으로 보내온 겨레얼통일연대도 포함됐다.

포천 군부대 14명 집단감염…면회 다녀간 남성도 확진/ SBS
국내에서는 경기도 포천에 8사단, 일명 오뚜기 부대에서 병사 14명이 집단 감염됐다.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인데, 해당 부대에 얼마 전 다녀간 50대 남성이 방문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걸로 확인됐다.

비건 주한미군 감축론에 "상당한 주둔, 동아시아 美안보이익증진"/ 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2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 관련, "그 지역 내 상당한 (미군) 주둔이 동아시아 내 미국의 안보 이익을 강력하게 증진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의 '미국의 대중(對中)정책' 관련 청문회에 출석, '병력 감축이 (한미) 동맹을 활력 있게 해줄 것이라고 보느냐 아니면 일정 정도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크리스 쿤스(민주·델라웨어) 상원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가 인사이드] '기사회생' 이재명에 쏠린 눈…"이미 대선 전초전"/뉴스핌
'대법원 족쇄'가 풀린 이재명 경기지사의 '광폭행보'에 여의도 정치권 이목이 쏠렸다. 최근 보폭을 넓힌 이 지사에 당권파가 본격적인 견제구를 던지면서 대선 전초전이 일찌감치 막을 올린 분위기다. 이 지사는 대법원 판결이 후 각종 이슈를 그야말로 싹쓸이해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 문제와 내년 4월 재보궐선거 공천 등에 잇따라 돌직구를 던지면서 민주당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국회, 오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부동산 대책에 화력 집중/뉴스핌
국회가 23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질의가 집중될 예정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 폭발한 추미애, 질문도 '셀프 마감'/머니투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강하게 반발하며 스스로 답변을 중단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첫 주자로 나선 김 의원과 추 장관은 질의 응답 내내 고성을 지르며 대립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도 고함을 지르기 시작하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다.

10명 도전 與최고위원 예비경선 "안되면 꼴찌 낙인" 8등 작전/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한 예비후보 10명이 오는 25일 예비경선을 치른다. 지난 22일 확정된 민주당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시행세칙' 13조에 따르면,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한 이가 9명 이상이면 예비경선을 거쳐 8명만 본선행 티켓을 쥘 수 있다. 출마를 선언한 최고위원 예비후보 중 2명은 컷오프된다. 예비경선은 당 중앙위원 660여명의 투표로 치러진다.

이재명 '기본주택' 제안에 오세훈 "대찬성" 공개 지지/세계일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주택'이 '기본소득'에 이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본주택은 토지공개념을 기반으로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소득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역세권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대찬성"이라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2차피해 방지' 법안까지 내놓고…박원순 사태에는 침묵/노컷뉴스
여성운동에 몸담았던 여당 의원들이 '박원순 사태'에는 유독 소극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현직 여성가족위원장인 남인순(20대 국회)·정춘숙(21대 국회) 의원은 박 전 시장 사망 직전 '성폭력 2차 피해 방지' 법안까지 각자 대표 발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번 사태에 너무 무책임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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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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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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