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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고시원 화재' 원장, 혐의 인정…"피해자 합의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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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지난달 1년 7개월만에 불구속 기소
법원 "합의 안되면 중형에 처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지난 2018년 7명의 목숨을 앗아간 '국일고시원 화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고시원 원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판사는 23일 오전 10시20분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구모(70) 씨의 1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화재가 발생했던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앞에서 대한성공회 나눔의집협의회, 정의평화사제단, 길찾는교회, 프란시스공동체 등 주최로 2018 성탄절 연합 감사 성찬례가 열리고 있다. 2018.12.25 yooksa@newspim.com

구 씨 측 변호인은 이날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들과 합의가 진행 중에 있어 심리 마무리 절차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은 "합의는 현재 보험사를 통해 보험 처리가 진행 중에 있다"며 "보험금 지급 내용은 인명 피해에 대해 인당 1억원, 재물 부분에 대해 전부 5억원"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고 직후부터 보험사에 연락해 합의 독촉을 했지만 보험사 측에서 기소가 될지 여부를 알 수 없어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기소 이후 공소장 내용을 확인하고 금액을 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해서 합의가 진행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오 판사는 "아직까지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진 것은 없다"며 "합의가 안 될 경우 중한 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법원은 구 씨가 피해자와 합의를 진행하는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고 다음 기일에 심리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윤진용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소방안전시설 유지·관리를 소홀히 해 거주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당시 "화재 사건의 경우 원인 등을 정확히 감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발화 지점에 거주했던 분도 지병으로 돌아가시면서 (수사가) 쉽지 않았던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위치한 '국일고시원 화재'는 2018년 11월 9일 오전 5시 경 발생했다. 이 화재로 거주자 7명이 숨졌고 10명이 다쳤다.

해당 고시원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 대부분은 나이가 많거나 일용직에 종사하는 취약계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좁은 고시원 구조로 거주자들이 신속하게 대피하지 못하면서 피해가 컸다.

화재 발생 직후 경찰은 30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고시원 건물의 소방건축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3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 수사 단계에서 1년이 넘도록 기소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구 씨에 대한 기소는 사고 발생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한편 검찰은 고시원 소방 시설 점검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를 받은 소방관 2명에 대해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아 불기소 처분했다.

또 화재 당시 발화 지점인 고시원 301호 거주자 A(74)씨는 중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됐지만 지난해 2월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 처분됐다.

구 씨의 다음 재판은 9월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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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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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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