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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항만방역 '초비상'…러 선원 이어 수리업체 직원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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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항 입항 러시아 선박 7척서 46명 확진자 발생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 정박중인 러시아 선박에서 러시아 선원들이 잇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 배를 수리한 국내 업체 직원들이 확진판정을 받아 항만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 직원의 접촉자로 분류된 자녀가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왼쪽)이 23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23 news2349@newspim.com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23일 오후 1시30분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1명 발생해 총 확진자는 15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157번 확진자는 사상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영도구 한 선박 수리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으로 최근 러시아 선적 페트르1(PET1) 수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증상이 발현됐다. 이어 22일 영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가족 4명(아내, 초등학생 2명, 유치원1명)과 직장 동료인 것으로 확인된다. 자녀들이 며칠간 학교에서 다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학교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57번 확진자가 수리한 러시아 선박 페트로1은 지난 8일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입항할 당시 94명이 선원들이 승선해 있었으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국립부산검역소와 의뢰해 이날 부산항 인근에 있는 선원 94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러시아 선박 감염 가능성과 지역감역 가능성 모두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확진자 3명이 발생한 크론스타드스키호(2461t)에서 격리 중이던 선원 14명 중 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3명의 확진자는 부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 달 사이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7척에서 모두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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