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부시장, 비상경제대책회의...종합 일자리지원체계 구축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23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포스트코로나 대비 지역고용 부양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홍의락 경제부시장과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공동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지난 6월 25일 열린 제4차 본회의의 후속 조치 결과를 공유하고, 금융․세제 등 4개 분과회의에서 상정된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23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7.23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지역 중소기업의 하반기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대구시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을 초저금리로 공급하고 이미 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1.95~2.45%(3개월변동/상환기간 10년(3년거치))인 대출금리를 2020년 하반기 융자 추천을 받은 기업에 대해 1.5%(고정/상환기간 10년(3년거치) 초저금리로 공급한다.
지원규모는 하반기 배정분 200억원으로 코로나 사태로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위축된 지역 중소기업의 시설설비 투자를 지원한다.
기존 창경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도 올해 하반기 이자납입분 대해 한시적으로 현행 기업별 적용금리에 0.5%를 추가 인하(공고일이후부터 적용)키로 했다.
또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임금근로자 전환 및 정착지원을 위해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과 연계한 종합적인 일자리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대구고용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과 유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고용노동부의 희망리턴패키지지원사업(사업컨설팅/재기교육/전직장려수당/법률상담등)에 더해 전직을 위한 프로그램 활성화 및 취업 알선까지 연계해 안정적인 임금근로자로의 전환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일자리지원사업으로 폐업 충격을 완화하고 재기를 돕는 한편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인력양성 일자리 매칭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대구시는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직업훈련과정(12개 주관기관, 15개 교육기관, 26개 과정) 수료 이후 교육기관,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센터 등 수행기관과 연계해 적합직종을 알선․매칭해 구직자가 취업을 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구상공회의소, 대구경영자총협회,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등과 취업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확보된 기업명단과 기업협의회를 통한 기업수요(구인)를 파악,적시에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질적 취업률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사진=대구시] 2020.07.23 nulcheon@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대구지역 중소의료기관 3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 △지역기업의 조달청 혁신장터 진입위한 혁신 시제품 지정 컨설팅 지원△외식 소비 제고 위한 안심식당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
또 △ 소상공인 통신요금 감면 지원대상 선정기준 마련 △ 한국게이츠(주) 대구공장 폐업사태 대응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와함께 정부지원이 필요한 △지역 중소기업 투자세액 공제 상향 △화학물질 관리 및 등록기준의 완화 등은 정부와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제조업, 도․소매, 숙박․음식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취업자 수가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민의 일자리를 만들고 취업을 도와 소득을 늘리는데 대구시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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