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여성 의류 앤테일러 모기업 파산신청…1100개 점포 문 닫을 듯

기사입력 : 2020년07월24일 03:32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20:5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여성 의류 브랜드 앤 테일러(Ann Taylor)의 모기업 아세나(Ascena)가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후 커다란 손실을 입은 미국의 소매업체들은 줄줄이 파산보호신청을 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에 따르면 아세나는 미 버지니아주 파산법원에 파산법 제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아세나는 앤테일러 외에도 레인 브라이언트(Lane Bryant)와 로프트(Loft), 저스티스(Justice), 캐서린스(Catherines)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파산신청을 하면서 아세나는 약 1100개에 달하는 점포를 폐점하고 10억 달러의 출자 전환을 통해 부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브로드웨이 거리가 행인 없이 조용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세나는 다른 소매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봉쇄와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매출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앞서 브룩스 브러더스 그룹과 JC페니, 니만마커스 그룹, 제이크루 그룹도 팬더믹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아세나의 캐리 테프너 임시 회장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아세나의 영업활동이 심각하게 타격을 입었다"면서 "그 결과 우리는 미래 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오늘 전략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세나는 팬더믹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 모든 점포의 문을 닫고 자본지출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펼쳤다. 5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던 아세나는 결국 지난 3월 모든 직원을 무급휴가 처리했다.

아세나는 미국과 캐나다에 약 2800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대부분은 쇼핑몰에 입점해 있다. 이 회사의 거의 모든 점포는 다시 문을 열었지만,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