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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이헌승 "부동산 시장은 엉망진창…전문가 손에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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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 반성 없어…김현미는 심각성 외면"
부동산 해결 방안은…"서울시에 부지 없어, 재개발·재건축 해야"
상임위원장 포기한 통합당 3선…"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정부의 22차례 잘못된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은 엉망진창이 됐다.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52% 폭등했다. 이제는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전문가 손에 정부 정책을 맡겨야 할 때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3선 반열에 오른 이헌승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8년간 의정생활 한 전문가다. 특히 21대 국회에서 국토위 간사를 맡은 이 의원의 어깨는 무겁다. 의석수로 밀어붙이는 민주당에 맞서 실질적인 부동산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이 의원은 "제대로 된 정부라면 반성이라도 해야 할 텐데, 문재인 정부는 반성조차 없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왜곡된 가짜통계만 내세우며 주택시장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며 "문 정부 초기에 국책연구기관들로부터 이런 식의 정책은 집값만 올라가고 효과가 없다는 경고를 많이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집값 안정을 위해 재개발·재건축과 더불어 용적율과 고도제한을 어느정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 내에 집을 지을만한 부지가 없다"며 "남아있는 방법은 노후된 아파트와 주택을 재건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선 고지에 올랐지만,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했다. 여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항의하며 통합당 3선 의원들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비정상적으로 국회운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임위원장 몇 개 받아온다고 대화가 복원되고 협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당이 우리 당을 야당으로서 인정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임위원장을 맡더라도 절대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표결로, 힘으로 밀어붙이면 막을 수 없다"며 "통합당은 자리 하나에 연연하지 않고 야당다운 모습으로 정부 여당의 독주를 제대로 막아내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겠다. 수권정당의 모습을 갖춰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헌승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7.23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이헌승 미래통합당 의원과의 일문일답.

-21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초선의 무덤이라고 불려지는 지역구에서 20년만의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셔서 주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낮은 자세로 주민 여러분과 함께 더 잘사는 부산진구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감사한 마음 한편으로 막중한 부담감에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온 국민이 코로나와 경제난으로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고 있고, 남북관계 등과 같은 대외여건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정부는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서민을 옥죄는 한편 세금 퍼주기 정책으로 국가재정을 망치고 있다. 이제는 모두에게 고통만 안기는 문재인 정부의 인기영합식 포퓰리즘 정책의 허울에서 벗어나고 진정한 국가발전의 청사진이 제시되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숫자로 밀어붙이며 일방적인 국회 운영을 펼치고 있다. 당내 중진 의원으로서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먼저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 그러나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탈취를 비롯한 상임위원장 독식, 날치기식 추경예산안 처리 등과 같은 일련의 국회 운영상황을 보면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제21대 국회는 앞으로 절대권력을 가진 민주당의 전향적인 변화가 없는 한, 대화와 협치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적인 수적 열세에 있는 우리 당이 예전과 같은 충돌이나 장외투쟁과 같은 극단적인 방식을 선택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옳지도 않다. 이렇게 불리한 상황일수록 정도(正道)를 걸어야한다. 준법투쟁을 통해 국민의 편에서 정부여당의 실정을 부각시키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대안정당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한 차원에서 우리 미래통합당은 이번 7월 임시회를 합의하여 진행하고 있다. 많이 힘들겠지만 앞으로 국회가 견제와 균형, 대화와 협치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을 회복할 때까지 우리 당은 상식적이고 바른 길로 대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으로 인해 3선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직을 포기했다. 아쉬움은 없는지.

▲비정상적으로 국회운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임위원장 몇 개 받아온다고 해서 국회에서의 대화가 복원되고 협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당이 우리 당을 야당으로서 인정해줘야 하지만, 그동안 민주당은 그러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상임위원장을 받아와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나. 그동안 우리 당이 법사위원장을 요구했던 것은 국회가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복원해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기 위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

야당없는 국회, 의회민주주의가 실종된 국회, 일방적인 국회가 계속된다면 상임위원장 몇 석 정도 가져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일각에서는 상임위원장을 받아와야 국회 운영에 힘을 받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민주당이 절대 의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표결로, 힘으로 밀어붙이면 막을 수가 없다. 상임위원장이 사회권을 갖고 있더라도 의사진행을 거부하면 상임위원장 대행을 내세워서 사회권을 진행할 수 있다. 민주당이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국정 운영이나 법안에 대한 책임도 모두 민주당에 있다.

앞으로도 우리 당은 자리 하나에 연연하지 않고 야당다운 야당의 모습으로 정부 여당의 독주를 제대로 막아내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수권정당의 모습을 갖춰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헌승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7.23 kilroy023@newspim.com

-국토위에서 8년 동안 의정생활을 했다.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나.

▲정부의 22차례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간 26%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52% 폭등했고, 양도세‧보유세‧취득세 다 벌금 수준으로 올려버려서 국민들은 집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게 되었다. 징벌적 조세부담이 임차인에게도 전가되다보니 임대시장까지 혼란스러워졌고, 뒤늦게 정부가 임대차3법을 들고 나왔지만 더 큰 혼란만 벌어지고 있다.

집 가진 사람이 죄인인가. 집 가진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집값을 올린 것도 아니고, 문재인 정부가 사지도 팔지도 못하게 틀어막아 집값이 오를 대로 올라버린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엉뚱하게 집 가진 사람을 죄인 취급하면서 부동산 대책 실패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가계소득이 줄어들었는데, 실현되지도 않은 가상의 소득을 근거로 몇 배나 세금을 높여 부과하니, 집 가진 국민들에게는 날벼락이나 다름이 없다. 임차인들도 임대료는 급증하고 매물은 실종되었다며 하소연한다. 등록임대주택사업제도가 갑자기 폐지된 탓도 있고, 임대차3법을 우려한 집주인들이 벌써부터 매물을 거둬들이고 새로 계약할 때 임대료를 높여 부른다고 한다.

제대로 된 정부면 반성이라도 해야 할 텐데, 문재인 정부는 반성조차 없다. 김현미 장관은 왜곡된 가짜통계만 내세우면서 집값도 안정되었고, 공급도 충분하다며 주택시장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부동산대책은 4번 뿐이었고, 정책들은 다 작동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미 문재인 정부 초기에 국책연구기관들로부터 이런 식으로 부동산 정책 펴면 집값만 올라가고 효과 없다는 경고를 많이 받았다. 2018년 국무조정실에서도 국토연구원으로부터 보유세, 양도세 강화하면 집값 올라간다고 보고받았고,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종합부동산세를 급격하게 인상하면 조세저항이 우려된다고 지적받았다. 이제는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전문가의 손에 정부 정책을 맡겨야 할 때다.

-통합당 내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 재개발·재건축과 더불어 용적율, 고도제한 등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서울시 내에 제대로 집을 지을만한 부지가 없다. 남아있는 방법은 노후된 아파트와 주택을 재건축하는 것인데, 일장일단이 있다. 너무 특혜성이 주어져서 건물이 높이 올라가 버리면 도시의 외관이 안좋아진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재건축, 재개발 말고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무분별하게 고층 아파트를 남발하기보다 주위의 경관이나 환경을 고려한다면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행정도시 이전'을 화두로 던졌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 분원에 대해서는 논의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어떤 입장인지.

▲뜬금없는 문제 아닌가. 사전에 기획되고 의도된 원내대표 연설인 것 같다. 부동산 정책 실패라는 위기국면을 탈출하기 위한 짜여진 각본이다. 지금 30~40대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분노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까지 이탈하고 있는 상황이다.

행정도시 이전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모면하기 위해, 방향전환을 하기 위해 꺼낸 카드라고 생각한다.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는 이미 위헌 판결을 내렸다.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났고, 사정도 변했지만 행정도시 이전은 현재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금 헌법재판소 구성원이 민주당한테 유리해서 이런 카드를 꺼낸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국회 분원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절반 가량의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동한 상황이다. 국토위 회의를 할 때도 국회가 아닌 세종시에서 하기도 한다. 국회 분원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21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게 되었다. 어떤 방법으로 투쟁할 계획인지.

▲투쟁이라는 단어를 들으니, 미래통합당이 처한 어려운 현실이 체감된다. 맞다. 국토교통위원이 총 30명인데, 민주당이 20명이고, 미래통합당은 절반인 10명이다. 숫자로 보면 투쟁을 하듯이 간절하게 싸워야 민주당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자신있다. 일단 미래통합당 국토위원들은 모두 실력파다. 저를 비롯해서 3선 의원이 세명, 재선 의원도 세명이다. 이전에 국토위 경험이 있는 분들도 많다. 특히 김희국 의원님과 송석준 의원님은 국토부 정통관료 출신으로서 최고의 전문가다.

국회에 정해진 윤영규칙과 상임위 룰 내에서는 간사로서의 역할과 야당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일방적인 의사진행을 막아야 한다. 법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다. 여야 원내대표 합의안을 보면 법안 소위에서의 법안 통과는 서로 합의해서 처리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고 적혀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해택을 받는 사람이 있는 반면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본 뒤 조정과정을 거쳐야 한다. 가급적이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충분히 협의하겠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헌승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7.23 kilroy023@newspim.com

-내년 재·보궐선거가 대통령선거급으로 판이 커졌다. 민주당은 당헌을 바꿔서라도 후보를 내겠다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공당이라면 자신들이 뱉은 말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을 저지를 경우 후보자를 내지 않겠다는 당헌을 만들었으면 지켜야 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 그 당헌을 넣었을 때는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당신들과 다르다, 앞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있으면 후보자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기 때문에 당헌에 넣은 것이다. 이에 대한 심판은 국민들이 하실 것이다. 민주당이 어떠한 편법과 꼼수를 쓰더라도 국민들이 다 지켜보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산진구을에서 3선을 달성했다. 통합당에서 유기준 전 의원, 이언주 전 의원 등 쟁쟁한 후보들이 거론되는 상황인데, 부산시장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있나.

▲아직 후보를 평가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재·보궐선거까지 1년 남짓 남았다. 활동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연말에 후보자 윤곽이 나올 것 같다. 다만 차기 부산시장은 미래를 잘 설계해서 부산을 견인할 수 있는 훌륭한 분이 나와야 한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불리던 부산이 흔들리고 있다. 인구도 감소하는 추세다. 인천의 경우 부지도 넓고, 신공항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부산은 도시도 오래됐지만, 부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1000만평 가량의 그린벨트 해제로 숨통이 트였지만, 힘든 상황인 것은 여전하다.

차기 부산시장은 부산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국민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비전을 갖고 계신 분들이 나와야 한다. 부산에는 통합당의 좋은 후보들이 많이 계신다고 생각한다. 또 새로운 분들이 나선다고 할 것이다.

-앞으로 4년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여의도에서의 목표와 지역구에서의 목표로 나뉠수 있다. 먼저 여의도에서는 3선의원으로서 미래통합당이 국민에게 지지받는 정당이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 미래통합당이 단결하고 화합하는 모습, 국민을 향한 진심으로 정치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고, 선순환을 이뤄서 미래통합당이 당력을 회복하고, 부활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지역구인 부산진을에서 이뤄야할 목표도 분명하다. 국회의원이 된 이후 8년간 공을 들여왔던 범천동 철도정비기지이전사업이 최근 예타를 통과하여 사업이 확정되었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그동안 개발지연 및 교통불편 등으로 고통받았던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공간으로 돌려드리고 싶다. 그밖에 현재 진행중인 옛 미군 물자재활용 유통사업소(DRMO) 부지의 오염토양정화사업 완료 및 주민체육공원건설 사업도 완수해야 할 과제이다.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밑거름 삼아서 여의도에서 지역구에서 뚜렷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4년으로 만들겠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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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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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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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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