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제주항공, 두달여 만에 유상증자 계획 변경…흥행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18:37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18:37

두 달새 단기부채 600억 증가…2분기 832억 영업적자 전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제주항공이 운영자금 마련과 채무상환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유상증자 계획을 두달여 만에 변경하면서 '유상증자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7일 유상증자 정정공시를 통해 '유상증자로 자금조달을 추진 중인 1585억원 가운데 ▲채무상환에 1178억원 ▲운영자금에 407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22일 유상증자 공시에서 '▲채무상환 580억원 ▲운영자금 1000억원'을 쓰겠다고 한 것에 비해 채무는 두 배 늘고 운영자금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상증자 조달액 중 1000억원을 운영자금에 쓰려고 했지만 그 사이에 단기 채무가 늘어나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를 결정해 공시한 5월 22일 이후 2개월 만에 부채가 600억원 늘어난 셈이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이처럼 제주항공의 자금사정이 안좋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상증자 흥행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 

유상증자가 진행되는 동안 부족한 운영자금을 단기차입해 메워야 할만큼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인데다 업황마저 언제 회복될지도 예측이 어려워서다.

실적 전망도 유상증자 흥행여부에는 먹구름이다. 증권업계는 제주항공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 832억원 영업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지난 1분기(-657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분기 적자'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는 제주항공의 재무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겠지만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운 영업환경은 계속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결국 하반기 정부 지원에 따라 제주항공을 포함한 LCC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결정될 거란 분석이 따라 붙는다.

허희영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는 LCC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자구노력을 전제로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계 위기가 장기화하는 만큼 정부도 진지하게 검토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