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만행' '파괴자' '매카시즘' 중국 왕이 외교부장 미국 맹비난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09:40

최종수정 : 2020년07월29일 17:05

'미국 일부 정치세력 세계를 신냉전의 질곡으로 끌어들여'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왕이(王毅) 국무위원겸 외교부 부장이 '만행' '난폭' '매카시즘' '횡포' '파괴자' 라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미국을 거세게 비난했다. 다만 미국에 대응하는데 있어 앞으로 중국은 이성적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7월 28일 프랑스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 국내 일부 정치세력이 선거와 패권 지위의 필요성하에 무도하게 중국을 압박하면서 중국 인민이 선택한 사회제도를 공격하고 집권당(공산당)을 모욕하는 등 중국 핵심이익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미국의 행동(짓거리)은 이미 국가간 교류에 있어 최소한의 예의나 국제 규범의 기본 마지노선 조차 벗어난 적나라한 강권 정치로서 한마디로 '무도한 횡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대결을 선동하고 나선 것은 국제사회를 새로운 냉전 상태로 끌어들이는 불온한 시도라며 이미 역사의 유물이 된 매카시즘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 [사진= 바이두] 2020.07.29 chk@newspim.com

이런 음모를 방치하면 중미관계 뿐만 아니라 세계가 분열의 위기에 빠져들고 인류 사호의 전도가 위험한 지경에 처할 것이라고 왕이 부장은 덧붙였다.

왕이 부장은 최근 수년간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기치 아래 단변주의 길을 걸어왔다며 특히 국제사회 코로나19 퇴치의 관건적 시각에 WHO 탈퇴를 선언하는 등 국제 조약과 국제질서의 파괴자를 자처했다고 비난했다.

왕 부장은 함부로 날뛰고 비이성적 만행을 일삼는 미국을 상대하는 데 있어 중국은 앞으로도 이성적 태도를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먼저 사단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지난번 주 휴스톤 중국 총영사관 강제 폐쇄와 같은 도발에 대해서는 주권국으로서 외교관례에 부합하는 마땅한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이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자 곧바로 27일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을 곧바로 폐쇄하는 맞대응 조치를 취했다. 

이와함께 중국은 중미 수십년 교류협력 성과를 파괴하려는 소수 반중 분자들에 구애받지 않고 미국과의 이성적 교류를 진행할 것이며 미국 소수 정치세력에 의해 국제사회 전체가 신냉전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위한 공동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