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빌게이츠 "美 코로나 검사는 '무쓸모'...결과 1주 후에 나와"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17:47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7:4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진단 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려 확산을 막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해 쓸모없는 낭비라고 비난했다.

게이츠는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결과가 더 빨리 나와야 감염자가 행동양식을 바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솔직히 결과가 나오기까지 48시간 이상이 걸린다면 검사를 받은 사람한테 비용을 청구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결과가 나오는 시간은 보통 3일 이상이 걸리고 최대 1주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검사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자랑하고 있지만, 대다수 검사는 전혀 쓸모가 없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도 검사 결과가 지나치게 늦게 나와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브렛 지로어 미 보건복지부(HHS) 보건 차관보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CNN에 "결과가 나오는 시간을 24시간 이내로 줄이지 않으면 효과가 없으며, 현장 진단도 가능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검사의 절반이 민간 연구소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기간이 평균 4.27일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검사를 담당하는 민간 연구소 퀘스트와 랩코에 집단 검사를 허용한 만큼, 앞으로 효율성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미국의 검사 건수는 73만3243건으로 4월 말에 비하면 세 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