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장마전선 북상' 북한 15일까지 폭우, 남한 영향은?

기사입력 : 2020년08월05일 15:41

최종수정 : 2020년08월05일 15:41

6일까지 일부 지역 최대 400mm 물폭탄
북한 댐 방류하면 접경지역 영향 불가피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물폭탄을 떨어뜨리던 정체전선이 점점 북상하는 가운데 북한 지역에도 폭우가 예상되면서 남한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범람을 우려한 북한이 댐을 방류할 경우 접경 지역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6일까지 북한 평안도·함경도·황해도에 비가 예보됐다. 이 기간 평남·한남남부·황해도 예상 강수량은 100~300mm다. 일부 비가 집중된 지역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그밖에 평북·한남북부는 30~80mm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점점 북상하면서 8일부터 15일까지 북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기록적인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 수위가 높아진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이 흙탕물로 뒤덮여 있다. 2020.08.04 dlsgur9757@newspim.com

이미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이 북한과 남한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면서 북한에도 연일 물폭탄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1일 평안북도 구성에는 하루에만 237mm의 비가 쏟아졌다. 그밖에 황해북도 개성 140mm, 황해도 해주 137mm, 평안북도 신의주 67mm 등이다. 특히 지난 4일 북한 강원도 평강에는 230mm에 달하는 물폭탄이 떨어졌다.

북한이 수위 상승으로 접경지 댐을 방류할 경우 남한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은 대동강, 예성강 일대 범람 우려가 커지자 지난 3일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바 있다. 황강댐 저수 용량은 3억5000만톤(t)이다.

이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던 경기 연천 최북단에 위치한 필승교 수위는 밤 사이 계속 상승, 5일 오전 5시 기준 5m까지 올라갔다.

필승교 수위가 7.5m까지 높아질 경우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이며, 범람까지 이어질 수 있는 주의단계 수위는 12m다. 필승교 역대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기록한 10.55m다.

연천 군남댐 수위는 제한수위 31m를 초과, 33m까지 치솟았다. 군남댐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초당 5100t을 쏟아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한에 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임진강이나 한탄강 수위가 급상승할 수 있다는 게 결정적"이라며 "이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