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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늘어나는 수도권 확진자...교회·카페에서 산발 감염 지속

기사입력 : 2020년08월06일 15:06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15:06

고양시 기쁨153교회·송파구 사랑교회서 추가 확진자 발생
서울 강남구 카페·양재동 식당서도 확진자 나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수도권 교회와 커피전문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한때 진정세를 보였던 수도권 확진자가 다시 느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총 43명의 확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이중 23명은 국내 발생 확진자다. 경기 11명, 서울 5명으로 수도권 발생이 절반을 넘었다.

경기도에서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은 기쁨153교회와 관련됐다. 지난 4일 교회 교직자의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103명을 조사한 결과 일가족 4명, 교인 2명, 직장동료 1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103명은 경기도 양주시 산북초등학교 교사인 확진자가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들과 교직원 등을 포함한 숫자로 추가 확진자 외에는 현재까지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기쁨153교회에서 예배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함께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서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교인 20명, 지인 1명과 확진자 가족 1명 등 총 22명이 확진됐다.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할리스 선릉역점)과 양재동 식당에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자가 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감염, 지금까지 총 15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양재동 식당 운영자 지인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0명 중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8명이다. 외국인의 국적은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러시아 4명, 우즈베키스탄 2명 순이다.

◆ "의료진 손길 여전히 필요...집단 휴진 자제해달라"

방역당국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전공의 집단휴진에 대해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에서 국민의 의료 수요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는 7일 24시간 집단휴진을 통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정책에 대한 반대 의사를 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체 격리자수가 많이 줄었지만 경증환자 50명 정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사실상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에 헌신해 온 의료진이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의 호소와 의료 수요를 외면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분야에서 역학조사관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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