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6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85명 발생하면서 사흘 연속으로 1000명을 넘겼다. 도쿄(東京)에서 360명이 발생했고, 오사카(大阪)부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에서는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60명 확인됐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일 연속 200명을 넘어섰다.
도쿄도는 지난 3일 오는 31일까지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을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단축할 것을 요청했지만, 확진자 증가세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지사는 전일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 독자적인 긴급사태 발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오봉(추석) 기간에 귀성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 쓰고 출근길에 나선 도쿄 시민들. 2020.07.31 goldendog@newspim.com |
오사카부에서는 2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가나가와현(119명)과 지바현(76명)에서도 코로나 발생 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1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아이치(愛知)현은 독자적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고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 후쿠오카(福岡)현에서 136명이 확인됐고, 오키나와(沖縄)현에서 73명, 사이타마(埼玉)현에서도 6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7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4만5006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4만4294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오사카, 가나가와, 사이타마, 후쿠오카, 효고(兵庫)현에서 총 6명이 발생하면서 1048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1035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1만4645명 ▲오사카부 5141명 ▲가나가와현 2950명 ▲사이타마현 2685명 ▲아이치현 2678명 ▲후쿠오카현 2614명 ▲지바현 1986명 ▲홋카이도(北海道) 1514명 ▲효고현 1484명 ▲교토(京都)부 923명 순이다.
그 외 ▲오키나와현 784명(미군 확진자 제외) ▲기후(岐阜)현 420명 ▲히로시마(広島)현 394명 ▲이바라키(茨城)현 356명 ▲시즈오카(静岡)현 343명 ▲구마모토(熊本)현 332명 ▲이시카와(石川)현 330명 ▲나라(奈良)현 293명 ▲가고시마(鹿児島)현 273명 ▲도야마(富山)현 266명 순이었다.
6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115명이다.
한편,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2만9536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9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2만8877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2일(속보치) 하루 1만174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이케부쿠로(池袋)의 유흥가에 호객 행위를 금지하는 푯말이 서 있다. 2020.07.10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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