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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2000만명 돌파…1/4은 미국인(10일 오후1시34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8월10일 16:44

최종수정 : 2020년08월10일 16:44

미국, 7월 2주간 10만명 가까운 어린이 양성 반응 나와
빌 게이츠 "선진국은 내년 말까지, 전세계 2022년 종식"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만명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시각 오후 3시3분(그리니치표준시(GMT) 오전 6시3분 현재) 기준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2002만618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의 누적 사망자 수는 73만4020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후 1시 34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986만1683명, 사망자 수는 73만1326명으로 나타났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504만4864명 ▲브라질 303만5422명 ▲인도 221만5074명 ▲러시아 88만5718명 ▲남아프리카공화국 55만9859명 ▲멕시코 48만278명 ▲페루 47만8024명 ▲콜롬비아 38만7481명 ▲칠레 37만3056명 ▲이란 32만6712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6만2938명 ▲브라질 10만1049명 ▲멕시코 5만2298명 ▲영국 4만6659명 ▲인도 4만4386명 ▲이탈리아 3만5205명 ▲프랑스 3만327명 ▲스페인 2만8503명 ▲페루 2만1072명 ▲이란 1만8427명 등으로 조사됐다.

◆ 미국 확진자 500만명 넘어…호주도 일일 사망자 최다 기록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불과 6주 사이에 두 배나 급증하면서 50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에서 발생한 감염자 수가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약 25%를 차지하는 셈이다.

미국의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데 99일이 걸렸지만, 200만명과 300만명 선을 넘는 데 걸린 기간은 각각 43일과 28일로 짧아졌다. 확진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23일로, 이후 불과 17일 만에 500만명 선을 뚫게 됐다.

미국에서는 특히 기후가 온난한 남서부·남동부의 선벨트(Sunbelt)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6월과 7월 코로나19 전파가 크게 악화했는데, 지난 7월 19일 1일 감염자 수는 6만790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서 1월 말 이후 각각 5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텍사스주 또한 확진자가 50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테네시주와 켄터키주, 인디애나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최근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호주 또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이틀 연속 최다를 기록하며 총사망자 수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는 전날 17명에서 이날 19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를 기록하면서 총 사망자가 314명으로 늘었으며, 확진자는 총 2만1000여명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멜버른이 있는 빅토리아주는 이날 하루 동안 19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는 322명 발생했다.

[멜버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스크 쓴 호주 멜버른 시민들. 호주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밤 11시 59분을 기점으로 외출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다. 2020.07.23

호주의 코로나 19 사망자는 지난 3월 1일 퍼스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후 78일 만에 100명을 넘겼으며, 지난 8월 1일에는 75일 만에 200명을 넘어섰다. 이후 불과 9일 만에 확진자는 300명을 돌파했다.

주별 사망자는 빅토리아주가 229명으로 최다이며, 뉴사우스웨일스(NSW)주 52명, 태즈메이니아주 13명, 서호주주 9명, 퀸즐랜드주와 남호주주 각각 4명으로 집계됐다.

◆ 미국, 7월 2주간 10만명 가까운 어린이 양성 반응

지난 7월 마지막 2주간에 미국 어린이 최소 9만 7000명이 코로나19(COVID-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누적 어린이 확진자 33만8000명을 고려하면 전체의 1/4 이상이 7월 말에 발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소아과 어린이병원 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nd the Children's Hospital Associ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마지막 2주간 총 9만7000명의 미국 어린이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미국 어린이 확진자의 1/4 이상이 이 기간에 발생한 것이다. 그간 미국 어린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33만8000명이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에서 코로나19의 기승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학교가 다시 문을 여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라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건 중 7건이 남부와 서부에 있는 주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미주리, 오클라호마, 알래스카, 네바다, 아이다호, 몬태나 등이 확진자 비중이 높았다. 이번 보고서에서 뉴욕시 이외의 뉴욕주 지역과 텍사스주의 데이타가 빠졌기 때문에 실제 남부와 서부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보고서는 어린이의 경우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더라도 심한 병세를 보이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분석했다.

◆ 빌 게이츠 "코로나19, 선진국 내년 말까지..전 세계 2022년 종식"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선진국에서는 내년 말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될 것이며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2022년 끝날 것이라고 주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빌 게이츠 회장은 와이어드(Wired)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수조달러의 경제적 손해가 있었고 재정 적자도 커졌지만, 검사 확대, 새로운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혁신은 사실 꽤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오는 2021년 말에는 선진국(rich world)에서 대체로 종식할 것이며,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는 2022년 말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 회장은 중국과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최고 속도로 개발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한 점을 언급하며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는 너무 빨리 승인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안전성이나 효과 면에서 오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3~4개월의 3차 임상시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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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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