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0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39명 발생했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7월 초 2만명을 넘어선 뒤 7월 말 3만명을 돌파하고, 8월 3일 4만명을 넘은지 불과 1주일만에 5만명을 돌파했다.
한때 감소세로 돌아섰던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6월 하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대도시에서 지방도시로 감염이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8월 들어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넘게 발생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도쿄(東京)에서는 10일 신규 확진자가 197명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200명 아래로 내려섰지만, 근 한 달간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197명 중 20대와 30대가 110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또 신규 확진자 중 40%는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이고, 나머지 60%는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감염자이다.
오사카(大阪)부에서 123명, 아이치(愛知)현에서도 1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후쿠오카(福岡)현 72명, 오키나와(沖縄)현 52명, 사이타마(埼玉)현에서도 42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 쓰고 출근길에 나선 도쿄 시민들. 2020.07.31 goldendog@newspim.com |
이로써 11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5만461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4만9749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오키나와에서 3명, 도쿄와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1명씩이 발생하면서 1066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1053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1만6064명 ▲오사카부 589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3304명 ▲아이치현 3243명 ▲후쿠오카현 3084명 ▲사이타마현 2917명 ▲지바(千葉)현 2191명 ▲효고(兵庫)현 1662명 ▲홋카이도(北海道) 1565명 ▲오키나와현 1179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京都)부 991명 ▲기후(岐阜)현 472명 ▲히로시마(広島)현 415명 ▲이바라키(茨城)현 403명 ▲이시카와(石川)현 376명 ▲시즈오카(静岡)현 370명 ▲구마모토(熊本)현 357명 ▲나라(奈良)현 336명 ▲시가(滋賀)현 298명 ▲도야마(富山)현 290명 순이었다.
10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162명이다.
한편,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3만3717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9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3만3058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6일(속보치) 하루 2만5224건이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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