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기지개 켜는 컴투스·게임빌...모바일 게임 위상 되찾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컴투스 '역대 분기 최대 매출' 게임빌 게임으로만 '흑자전환'
해외 시장 공략, 스포츠 게임 전략 통해...신작 이슈도 '쏠쏠'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모바일 게임 업계 터줏대감인 컴투스·게임빌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2000년대 피쳐폰 시대를 주름 잡았던 위상을 재현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컴투스는 지난 2014년 출시한 '서머너즈워'가 올해 6주년을 맞으면서 다시 화력이 폭발하는 모습이다. 지난해까지 1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하던 게임빌은 신작 부재 이슈 등을 딛고 스포츠 게임 매출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글로벌 스포츠 게임 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제공=게임빌, 컴투스]

두 형제는 지난 2000년대 초 '미니게임천국' '붕어빵 타이쿤' '슈퍼액션히어로' '놈' 등으로 피쳐폰 게임 시장을 주름잡았지만, '승자 독식 체제'로 굳혀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선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해외시장 공략 및 적극적인 인수합병 등으로 보폭을 넓히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다시 위치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11일 컴투스·게임빌이 나란히 발표한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각각 '역대 분기 최대 매출' '흑자전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1분기 계열사 지분법 수익 반영으로 흑자전환했던 게임빌은 이번엔 자체 게임사업 실적으로 흑자전환하며 활짝 웃었다.

컴투스는 이날 2분기 매출 1475억원, 영업이익 380억원, 당기순이익 3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 17.9% 증가했다.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게임빌은 매출 405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73.6% 증가했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중 76% 정도(745억원)가 해외에서 발생한 데 이어 2분기엔 전체 매출의 81.5%를 차지하며 분기 최초 12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전분기 대비 각각 87%, 69%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

여기에 신작 이슈도 풍족해 전망도 밝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IP(지적재산권) 기반 신작인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대규모 글로벌 CBT를 오는 11월 진행하고, 내년 2월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은 FGT까지 마친 상태로 내년 2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파워 IP인 '서머너즈워'를 활용한 대작 게임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으로 매출 점프가 예상된다.

게임빌도 스포츠 게임 신작 출시로 점진적인 매출 개선을 꾀할 전망이다. '게임빌 프로야구'는 2분기 해외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 만큼 향후 업데이트를 통한 매출 확보 기반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게임빌은 이달 중 '게임빌 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를 일본·북미·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엔 신개념 랜덤 디펜스 역할수행게임(RPG) '아르카나 택틱스'를 글로벌에 출시한다. 같은 시기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에 최적화시킨 '프로젝트 카스 고'도 영국·독일·호주·캐나다·홍콩 5개국에 출시, 성공적인 글로벌 런칭을 이어갈 계획이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