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요트원정대', 진구·송호준·최시원·장기하의 극한 생존기…"육지의 그리움 느껴"

기사입력 : 2020년08월12일 12:50

최종수정 : 2020년08월12일 12:5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요트원정대'가 지금까지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태평양 한 가운데서의 극한 생존기를 선보인다.

송지웅 PD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서 열린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제작까지 2년 정도 소요됐다.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분들이 누굴까 생각하다 지금의 멤버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가수 겸 배우 최시원, 송호준 예술작가, 김승진 선장, 배우 진구, 가수 장기하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 every1 새 예능 '요트원정대'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이다. 17일(월) 오후 8시 30분 첫방송된다. 2020.08.12 pangbin@newspim.com

이번 예능은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최초 무기항 무원조로 홀로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을 필두로 배우 진구와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 네 남자가 태평양으로 항해를 떠난 모험기를 담았다.

이날 송 PD는 "진구 씨와 장기하 씨가 모험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최시원 씨의 경우에는 제가 SM엔터테인먼트 분들과 친분이 있는데 모험고 도전을 원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섭외를 했는데, 흔쾌히 응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송호준 씨는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는 것을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알고 있었다. 다른 분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 속에서 캐스팅을 하게 됐는데, 선택은 모두들 기대 이상이었다"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장기하는 "'요트원정대'에 다녀와서 제가 모험을 아주 좋아하는 것은 아닌 거 같다고 했지만, 제 성향이 안해본 경험은 해보고 싶은 것이 소원이고 대자연이 중심이 되는 여행은 한 번 도 실망을 시킨 적이 없다. 그런데 이걸 섭외를 받았을 때는 웬만해선 해보기 어려운 경험이고 반드시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요트를 타고 태평양으로 항해를 떠나는 만큼, 멤버들은 극한의 촬영에 도전했다. 먼저 진구는 "가장 힘들었던 건 멀미다. 매일 파도의 높이가 달라서인지 오늘 적응했다 치면 내일 또 다른 멀미가 오고, 내일 적응했다 치면 모레 또다른 멀미가 왔다. 흔들림 때문에 일상생활을 잘 못 하겠더라"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가수 겸 배우 최시원, 송호준 예술작가, 김승진 선장, 배우 진구, 가수 장기하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 every1 새 예능 '요트원정대'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이다. 17일(월) 오후 8시 30분 첫방송된다. 2020.08.12 pangbin@newspim.com

최시원은 "잠자리가 가장 불편했다. 눅눅해진 상태에서 마르지가 않더라. 그 상태에서 더 젖어가면서 자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네 명의 도전자를 이끌고 간 사람은 바로 김승진 선장이었다. 멤버들을 적응시키는 것 또한 그의 숙제였다고.

김 선장은 "적응하는 속도를 빠르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다들 적응이 늦지는 않았는데, 가장 빨랐던 친구들이 장기하 군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랐다. 송호준 군도 많이 배를 타봐서 그런지 적응을 잘했다. 진구 군은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적응이 됐다. 막내(최시원)는 막내니까 열심히 하면서 적응을 했다. 각자 적응 속도가 다른데, 그 적응 속도를 방송으로 보는 것이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를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유명인들에게 바다를 보여준 것이 취지였다. 저의 가장 큰 즐거움은 이 친구들이 처음 느껴보는 가혹한 파도에 무너지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며 "그 이후에 오는 감격이 있기 때문에 그게 가장 즐거움이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훌륭한 조합이었다"고 덧붙였다.

진구는 "배를 타기 전에는 배에서 고생하게 된다면 육지를 그리워하면서 이걸 그리워할 거라고 생각한 것은 맛있는 음식이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흔들리지 않는 곳에서 볼일을 보는 게 그리웠다. 육지에 도착하자마자 한 것은 맨땅에 누워 있는 것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가수 겸 배우 최시원, 송호준 예술작가, 김승진 선장, 배우 진구, 가수 장기하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 every1 새 예능 '요트원정대'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이다. 17일(월) 오후 8시 30분 첫방송된다. 2020.08.12 pangbin@newspim.com

힘든 만큼 멤버들은 값진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장기하는 "확실히 배를 타고 와서 부지런해졌다. 요리에 대한 재미가 붙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 혼자 살기 시작할 때는 요리를 많이 해먹다가 점점 귀찮아지면서 안 해먹었는데, 육지로 돌아오니 요리하는 것이 하나도 안 귀찮더라. 바닥이 안 움직이니 밥하는 것도 설거지하는 것도, 레몬즙 짜는 것도 안 귀찮았다. 눈물이 날 정도로 아무 것도 안 귀찮았다. 땅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부지런해졌다"고 말했다.

송호준은 "저는 두 가지를 얻었다. 하나는 같이 다녀온 멤버, 제작진들에게 고맙다. 엄청난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다. 서로 껴안고 울고 별의 별 일이 다 있었다. 고립과 단절이라는 것이 이전에는 취미처럼 옵션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고립과 단절을 필수가 아닐까 생각을 했다. 태평양에서 안 돌아오려고 마음만은 애를 쓰고 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요트원정대'는 오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