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증설·합작·신기술…커지는 K-배터리에 소재분야 기업들 '후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극재, 포스코케미칼·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앞서
동박, 전세계 6개뿐…국내 SKC·일진머티리얼즈·두산솔루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외 전기차 생산·수요가 확대되면서 핵심부품사인 배터리 기업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소재분야 기업들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성능, 주행거리, 사용 기간 등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이 같은 배터리의 4대 핵심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으로 소재기술에 따라 배터리의 성능이 결정된다.  

◆양극재, 배터리 원가의 40% 차지…엘앤에프, 니켈 90% NCMA 기술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연간 25%씩 고속성장해 오는 2025년 1600억달러(18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시장조사업체 IHS마켓). 이에 따라 배터리의 주요 소재분야 기업들도 발걸음이 바빠졌다.

최근 포스코케미칼·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등 국내 양극재 생산업체들은 배터리 소재 물량 대응을 위한 신증설에 적극적이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재로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자료=SK 제공>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광양공장에 연산 3만톤 규모의 NCMA 양극재 생산라인을 증설을 위해 2895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포스칼은 LG화학의 주요 납품사로 올해 초에도 1조853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2018년 9월 구미공장에 1만톤, 2019년 7월 광양공장 1단계로 5000톤, 2020년 5월 광양공장 2단계로 2만5000톤 준공에 나선 바 있다. 이번 결정까지 포함하면 생산능력은 총 7만톤으로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84만여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을 주요 고객으로 둔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6월 포항공장에 865억원의 신규 투자 결정을 밝혔다. 올해 초에는 삼성SDI와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 설립을 결정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가 각각 720억원, 480억원을 투입해 지분 비율을 60%, 40%로 정했다. 올해 초 SK이노베이션과 2023년까지 연간 3만톤, 총 2조7406억원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생산능력이 올해 5만9000톤에서 2024년 18만톤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후발주자이지만 기술력을 앞세웠다. 세계 최초로 니켈 비중 90%의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생산에 성공했다. 니켈 햠유량이 70% 이상이면 하이니켈 제품으로 꼽힌다. 이 양극재는 LG화학에 독점 공급되며 미국 GM의 신차에 적용될 전망이다. 

◆동박, 두산솔루스 vs SKC vs 일진머티리얼즈 

전지박(동박)은 구리를 공정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음극재 핵심 소재다. 얇으면 얇을수록 음극 활물질을 많이 담을 수 있어 배터리 고용량화와 경량화를 이뤄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6곳 정도 뿐인데 그중 국내에 SKC, 일진머티리얼즈, 두산솔루스가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광양에 조성하고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2020.08.05 yunyun@newspim.com

SK그룹의 화학·소재 업체 SKC는 지난해 세계 1위 배터리 동박 제조사인 국내 기업 KCFT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해 이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KCFT는 사명을 SK넥실리스로 바꿨다. SK넥실리스의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3만톤이지만 증설중인 5공장이 내년 완료되면 4만톤으로 늘어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LG화학, 삼성SDI와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양사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중으로 현재 연 2만6000톤에서 2021년 말 기준 5만6000톤까지 두배 이상 증가시켜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상반기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으로 시장에 나와 7000억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생산능력은 올해 기준 1만톤이며 현재 증설중인 헝가리 공장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물량은 LG화학, SK이노베이션 유럽 공장에 납품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7만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F전해질' 개발한 천보

분리막의 경우는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통해서 직접 공급 받는다. SNE에너지는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습식 분리막 기업으로 일본의 아사히 카세이, 도레이, 더블유스코프와 함께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꼽았다.

작년 말 기준 생산능력이 5억3000만m2 이었지만 올해초 증평 공장에서 양산 시작, 3분기에는 중국 창저우 공장에 3억4000만m2 생산설비 완공, 폴란드 3억4000만m2 등이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2025년 글로벌 생산 능력을 25억㎡까지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SK는 SKC(동박), SK아이이테크놀로지(분리막), SK이노베이션(배터리) 등 배터리 소재·부품부터 최종 제품까지 상당 부분의 자체 수급·생산을 이뤄냈다. 

그 외에 배터리 팩 하우징 분야의 알루코, 전해액 첨가제 분야의 천보 등의 활약도 상당하다. 

알루미늄 압출전문기업 알루코는 배터리셀을 보호하기 위한 알루미늄 소재의 부품인 '배터리팩 하우징'을 공급한다. 국내 배터리 3사 모두를 공급사로 뒀다. 삼성SDI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10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배터리팩 하우징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해액은 리튬이온을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인데 전해액에 첨가제를 투입해 안정성 향상 및 배터리 성능을 끌어올리게 된다. 천보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첨가제 'F전해질(LiFSI)'을 개발해, 국내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천보는 지난달 말 전해액 첨가제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한 시설에 2023년까지 151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시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천보의 전해질 첨가제 생산능력이 지난해 연간 660톤에서 올해 2420톤, 내년 3320톤, 2023년 9320톤 등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사진
금·은 '광란의 랠리' 붕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귀금속과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던 금과 은 가격이 하루 만에 급락하며 원자재 시장 역사상 손꼽히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선택한 점이 최근 급락장의 핵심 촉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물 금 가격은 유럽 초반 거래에서 온스당 4713.39달러로 3.2% 하락했다. 앞서 금은 지난 30일(금요일) 하루에만 9% 이상 급락하며 1983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은도 31% 넘게 폭락하며 198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귀금속 급락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와 맞물려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아시아·태평양 증시 하락 흐름을 이어받아 약세로 출발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역시 주 초 거래를 하락세로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귀금속점에 진열된 골드바와 실버바의 모습 [사진=뉴스핌] ◆ "수급 중력 벗어난 랠리"…중국 투기자금이 키운 거품 시장 충격의 배경에는 이미 과열 국면에 들어섰던 귀금속 랠리가 자리하고 있다. 금과 은은 물론 구리와 주석 등 산업금속까지 가격이 수급이라는 '중력'을 벗어난 듯 치솟았고, 중국발 투기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랠리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은 시장의 경우 연간 공급 규모가 약 980억 달러로 금(약 7870억 달러)에 비해 훨씬 작은 탓에, 투기적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실제로 금요일 세계 최대 은 ETF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SLV)의 거래대금은 400억 달러를 넘어 애플과 아마존의 합산 거래대금을 웃돌았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도 가격 급등과 급락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옵션 시장에서는 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옵션을 매도한 딜러들은 위험 관리를 위해 기초자산인 은을 추가로 매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 다시 매수를 부르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환경이 형성되며, 랠리에 거품이 더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상승 국면에서는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만, 방향이 한 번 꺾일 경우에는 정반대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매수 헤지를 위해 쌓였던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되면서, 하락 국면에서도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자기 강화적 변동성이 발생했고, 이는 은 가격의 기록적인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전 상품 부문 책임자 알렉산더 캠벨은 "위로 오를 때는 기계적으로 매수가 붙고, 내려갈 때는 그 반대가 반복된다"며 "그래서 이렇게 빠르게 오르고, 또 빠르게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 출신 귀금속 트레이더 로버트 고틀립도 "거래가 지나치게 혼잡해져 있었다"며 "위험 회피 심리가 유동성을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의 '연준 카드'가 방아쇠…달러 강세로 급반전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워시 전 이사를 지명할 계획이라는 보도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달러의 가치가 급등했고, 달러 약세와 연준 독립성 훼손 가능성에 베팅했던 귀금속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귀금속 정련업체 헤라우스 프레셔스 메탈스의 트레이딩 총괄 도미니크 슈페르첼은 "내 커리어에서 본 가장 격렬한 움직임"이라며 "안정성의 상징인 금에서 이런 변동성이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준 독립성 우려가 진정되면서, 1월 말 형성됐던 '원 트레이드'가 되돌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서 '원 트레이드'란 연준 독립성 약화와 달러 약세, 풍부한 유동성을 전제로 형성된 하나의 거시 베팅에 원자재·귀금속·신흥국 자산이 동시에 묶여 있던 거래 구조를 의미한다. 시즈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샤를-앙리 몽쇼는 "당시 시장은 원자재 롱, 귀금속 롱, 신흥국 롱이 동시에 쌓인 거대한 레버리지 거래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워시 지명은 이 구조를 재평가하게 만든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유동성 축소 가능성과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한 조정" 평가 속 중기 전망은 엇갈려 다만 이번 급락을 구조적 붕괴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 그레이스 피터스는 "미 국채, 달러, 금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금은 여전히 최고의 지정학적 헤지 자산"이라며 연말 금 가격 전망치로 온스당 650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금 비중은 운용자산의 3%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 5~10%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도 이번 조정을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연말 금 가격을 5020달러, 은 가격을 88달러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금의 테마적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말 6000달러 전망을 재확인했다. ◆ 유가도 동반 약세…"패닉 국면은 아냐" 유가 역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66달러로 4.4% 하락했고, WTI 3월물은 62달러대로 5%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6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 될 가능성이 있다. HSBC의 멀티에셋 전략 총괄 맥스 케트너는 "이번 하락은 시장 패닉이라기보다 과도하게 쌓였던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귀금속 조정이 주식이나 신용시장에 중대한 구조적 충격을 주는 국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2-02 2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