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미국대선] "바이든 11월 승리 확률 71%"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02:43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02:43

파이브써티에이트 선거 모형
트럼프 재선 확률은 29%로 예측
2016년 때도 비슷한 예측, 결과는 반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는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할 가능성이 70%가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중립 성향의 선거조사 온라인매체 '파이브써티에이트'(FiveThirtyEight)의 선거 모형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백악관에 대통령으로서 재입성할 확률은 71%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확률은 29%로 훨씬 낮았다.

이번 모형에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크게 앞선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크게 반영됐다.

파이브써티에이트의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8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9.6포인트보다 격차가 줄어든 결과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의 주요 스윙스테이트(경합주) 6곳 중 5곳에서 분명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플로리다에서는 5.2포인트, 위스콘신 6.2포인트, 미시간 7.4포인트, 펜실베이니아주 6.3포인트, 애리조나 3.4포인트로 앞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16 mj72284@newspim.com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오하이오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1.4포인트 차로 앞섰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와 텍사스주, 아이오와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1.5포인트 미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브써티에이트의 운영자 네이트 실버는 선거일까지 83일간 많은 것들이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1월 3일까지 각 당의 전당대회와 후보들의 TV 토론은 민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버는 "바이든은 어제 러닝메이트를 발표했다"면서 "선거운동은 100여 년간 보지 못한 팬데믹(pandemic·질병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것은 유례없고 변동성이 큰 경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버는 "게다가 선거가 매우 타이트해질 것으로 볼 이유가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덕택에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유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 투표에서 4포인트 차로 패배할 수 있지만 11월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유권자 투표에서 81%의 승리 가능성이 있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71%로 나타났다. 파이브써티에이트의 모형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두 자릿수 차로 바이든 유권자 투표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파이브써티에이트 모형은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바이든 전 부통령과 같은 71%의 승리 가능성을 예측한 바 있다.

파이브써티에이트의 선거 모형은 다른 기관의 모형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을 높이 평가했다. 경제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확률을 10%로 예측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