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독립 영웅의 정신을 기리는 무대가 대전에서 펼쳐진다.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공동 제작으로 애국 열사들의 뜨거운 삶을 그려낸 창작 합창 음악극을 시리즈로 무대에 올리고 있다.
올해는 대전 역사 인물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로 단재 신채호 천고 발행 및 청산리·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단재의 혼'을 공연한다.
오는 22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대서사적 합창 중심의 칸타타 형식에 종합 예술적 장르의 음악극 요소와 연극을 콘서트로 표출하는 합창 음악극 형식으로 창작됐다.
공연 포스터 [사진=대전시] 2020.08.13 gyun507@newspim.com |
'단재의 혼'은 독립 운동가의 삶과 열정을 되돌아보고 관객들에게 대한민국의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하고 민족적인 자긍심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키워 주고자 무대에 올리는 작품이다.
예술감독 겸 지휘자 천경필, 작곡가 정순도, 대본·작사 정준, 그리고 윤상호 연출 등 각 분야 최고의 예술가들이 무대를 만들며, 연주는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특히 장기간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와 시나리오 검토를 통해 대본 초안을 직접 집필한 천경필 예술감독 지휘 아래 음악을 구성했다.
대한민국 국회대상 2013 올해의 뮤지컬 상을 비롯해 매년 대본·작사로 참여한 작품의 수상 및 당선을 이끈 정준 작가가 대본·작사로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주요 배역인 신채호 역에는 김수현 배우와 테너 배은환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토 역에는 배우 민병욱이, 아마사끼 역에는 테너 김남표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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