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용인시 기흥구와 수지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7명(용인-139, 140, 141, 142, 143, 144, 145번)이 추가 발생했다.
용인 수지구보건소 전경.[사진=뉴스핌DB] |
경기 용인시는 13일 기흥구 영덕2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의 A(용인-139)씨와 보정동 솔뫼마을 현대홈타운의 B(용인-140번)씨・C(용인-141번)군, 구갈동의 D(용인-142번)씨가 민간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수지구 상현동 진산마을 성원아파트의 E(용인-143번)‧F(용인-144번)씨와 기흥구 보정동 포레하임의 G(용인-145번)씨가 민간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전날 확진환자 2명이 발생한 기흥구 보정동 소재 우리제일교회 관련이며 나머지 1명은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기타 1701번(경기도 광주시 거주) 직장동료다.
A씨는 배우자인 용인-134번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기흥구보건소에서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별도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수원 영통구 소재의 한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역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용인-135번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기흥구보건소에서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12일부터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강남구 역삼동 소재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용인-135번의 자녀로 11일부터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서원고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C군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10일 등교한 같은 반 학생을 비롯해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로 밀접접촉자를 분류해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E씨는 10일부터 기침과 가래,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고 F씨는 12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미각소실 등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G(용인-145번)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은 지난 11일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로 분류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들 모두 지난 9일 오전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E씨와 F씨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확진환자에 대해선 국기지정격리병상을 요청했다.
시는 이들 확진자 모두를 병원으로 이송한 뒤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 하고 동거인에 대해선 추가로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선 지난 9일 예배를 본 신자 400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D씨는 11일 광주시에 거주하는 서울시 기타 1701번으로 등록된 확진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기흥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별도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D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뒤 자택 내외부를 방역 소독한 뒤 동거인 2명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시는 추가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제공할 방침이다.
용인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나흘 동안 모두 18명(대지고 2명, 죽전고 관련 6명, 우리제일교회 8명, 기타 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와 관련 900여명의 검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11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145명, 관외등록 21명 등 16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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