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혁신 아이디어는 '소비자'...의견 꼼꼼하게 분석"

기사입력 : 2020년08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8월14일 07:00

"동영상 시청 늘어나는 추세 반영해 '노트 시리즈' 만들어"
"S펜 반응 느리다" 지적 수용해 지연속도 80% 개선"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 노트는 삼성이 가장 많은 모험을 시도한 제품이다. 노트의 혁신 아이디어는 모두 소비자에게서 얻었다."

14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영상을 통해 갤럭시 노트의 출시 배경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2020.08.13 sjh@newspim.com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가 나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소비자 의견'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동영상 시청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화면에 펜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갤럭시 노트와 S펜을 만들었다.

이렇게 2011년 처음으로 출시된 갤럭시 노트는 IT 기기 시장에 '패블릿(폰+태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에 혁신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미팅, 전화, 인터뷰, 설문조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사용 행태를 파악했고 삼성 멤버스 등과 같은 여러 플랫폼을 통해 피드백을 수집했다. 

심지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해 모든 의견과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다 분석하고 내부적으로 공유했다.

노트 시리즈의 대표 기능인 S펜은 필기감 및 인식률을 높이면서도 펜 이상의 경험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집중했다.

콘텐트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하는 '에어 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주요 기능을 한 번에 실행시키는 '에어 커맨드', 원하는 부분만 골라 저장하는 '스마트 셀렉트',  특정 단어에 S펜을 가까이 갖다 대면 다른 언어로 번역해주는 기능 등이 S펜에 점차 추가됐다. 

진화한 S펜은 이제 노트 시리즈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됐다(갤럭시 노트8, 삼성전자 자체 조사). 다만 실제 사용 패턴 분석에서는 65%만 S펜을 사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S펜 사용 빈도를 높이기 위해 노트9부터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했다. 카메라 리모컨, 콘텐츠 콘트롤러, 프레젠테이션 클리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S펜 지연속도는 전작 대비 80% 줄었다. [사진=삼성전자 언팩 유튜브] 2020.08.06 sjh@newspim.com

이번 노트20에서는 S펜의 반응 속도를 개선하는데 방점을 뒀다. "선을 그었는데 선이 너무 늦게 따라온다"는 지적을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강병훈 무선사업부 디스플레이그룹 프로는 "펜이 반응하는데 걸리는 지연시간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좌표예측 기술을 적용했다"며 "수십만 개 글씨와 그림 샘플을 학습시켰다. 또한 노트10 대비 화면 주사율이 120Hz로 두 배 늘면서 S펜이 보낸 신호가 화면상에 두 배 더 자주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트20의 S펜 지연시간은 전작(42ms) 대비 80% 빠른 9ms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궁극적으로 실제 펜과 비슷한 필기감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갤럭시 노트 20 . 2020.08.06 dlsgur9757@newspim.com

노트 시리즈 디자인의 경우 수많은 디자이너들 간 협업을 바탕으로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수많은 개인의 취향과 트렌드를 하나의 디자인 안에 담겠다는 목표로 최대 다수의 공감을 얻어내는 지점에 이를 때까지 토론과 수정의 과정을 반복했다. 

김홍민 무선사업부 디자인전략그룹 상무는 "노트20 디자인의 핵심 콘셉트는 '지속 가능한 프리미엄'"이라며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오래 유지되는 우아함을 구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노트20에 적용한 '헤이즈(Haze)' 컬러를 만들기 위해 4~5년을 연구했다"며 "노트20의 미스틱 브론즈 색상은 헤이즈 효과를 가장 조화롭게 표현하는 색으로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오래도록 편안함을 주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는 "디지털 기기에 손글씨를 쓰는 것은 10년 전만 해도 흔한 일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일상이 됐다"며 "노트와 S펜이 하나의 뉴노멀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용자들의 목소리는 우리의 원동력"이라며 "많은 피드백을 주면 이를 반영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