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세균 총리 "코로나 확산세 심각...의사협회-우파단체 집회 엄정 대처"

기사입력 : 2020년08월14일 10:38

최종수정 : 2020년08월14일 10:38

정 총리, 코로나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긴급관계장관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하룻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이 넘어선 만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검토를 주문했다. 

또 오늘과 내일 각각 예정된 의사협회와 우파단체의 집회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히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14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친 후 곧바로 연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긴급관계장관회의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시와 경기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신속히 검토하고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시·군·구에서는 행정명령을 비롯한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8.12 alwaysame@newspim.com

이날 긴급 관계장관회의는 어제 하룻동안 코로나 확진자 100명이 넘어섰으며 특히 확진자 대부분이 지역감염이란 점에서 우려가 크다는 판단 때문에 열렸다. 정세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서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해야겠다 싶어서 긴급히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특히 오늘 내일 예고 된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관계 당국에 엄정 대처를 주문했다. 그는 "오늘 오후에는 의사협회에서 또 광복절인 내일에는 일부 단체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경찰청에서는 이들의 집회를 금지하고 이에 위반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정 총리는 교육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 학생들에 대한 방역관리를 보다 강화해줄 것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번 연휴기간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중대한 고비"라며 "방역당국과 관계부처에서는 수도권 방역관리에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고 국민들도 좀 더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