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지역에서 149일만에 코로나19 지역 확진자(포항55번째)가 발생하자 포항시가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방역체계를 재점검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55번'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한 79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55번확진자'는 포항 거주 39세 남성 A씨로 지난 9~10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발생한 무증상 확진자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4일 오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포항시는 코로나19 지역확진자가 다시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전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코로나19 긴급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부서별 긴급특별대책 수립에 들어가는 등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방문 자제, 개인위생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증상자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수도권 방문 자제를 당부드린다"며 "코로나19 감염병을 차단을 위해선 무엇보다 체계적인 자기주도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4일, 149일만에 지역확진자가 발생하자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08.14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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