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보타메디는 지난 11일 전라남도 완도군과 해양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보타메디는 2001년에 설립, 해양 천연물로부터 신물질을 개발해 고기능성 원료와 난치병 치료제 등을 사업화하는 바이오 메디컬 기업이다. 해양 천연물을 활용한 의약품, 화장품, 식품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중국, 홍콩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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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보타메디] |
이번 업무 협약으로 보타메디는 완도산 해조류 수매를, 완도군은 보타메디의 사업 추진을 위한 해조류 물량 확보와 생산 공장 부지 선정 협조 등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톳 등 해조류 생산의 주산지로 보타메디와 업무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등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산업은 고부가가치의 신산업으로 성장 가능성과 함께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완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통해 어촌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해양바이오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행우 보타메디 회장은 "감태에서 추출되는 해양 폴리페놀과 다당류는 코비드19와 다양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이미 세계적인 논문에서 입증돼 '씨놀® 안티비' 제품에 대해 전세계에서 문의가 오고 있다"며 "18개월동안 진행해온 근감소증과 치매에 대한 시장 테스트 결과, 뛰어난 효과가 밝혀져 유럽, 일본, 미국 내 기업과 공동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완도군은 110억원을 투입해 해양바이오 연구 단지를 조성하고, 유럽 최대 해양생물 연구소인 프랑스 로스코프 해양생물 연구소와 국제 공동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양바이오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inebi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