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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톡] 美 화웨이 제재, 오히려 강해진 대만 파운드리 TSMC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16:55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17:03

주가 급등, 세계 10대 시총 기업 등극
3나노 초정밀 공정 칩 2022년 하반기 양산
애플·인텔·AMD 대형 고객 주문량만 몇 년 치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화웨이의 빈자리를 다른 고객들이 앞다퉈 채우게 될 것"이라는 대만 파운드리 TSMC의 '자신있는' 예상이 맞아떨어졌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2대 고객인 하이실리콘(화웨이 반도체 설계 자회사)의 주문을 받지 못하게 됐지만 TSMC의 매출과 주가는 견고하다. 중국 집적회로 산업 분석 평론 매체 위안촨커지핑룬(遠川科技評論)은 화웨이 등 중국 고객의 부재에도 TSMC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 화웨이와 '결별'에도 주가 급등, 세계 10대 시총 그룹 등극 

지난 7월 28일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TSMC는 주가가 전일 대비 10%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4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상장 후 처음으로 세계 10대 시총 그룹 대열에 합류하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 유력 과학기술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하루 전인 27일에도 TSMC의 주가는 1990년 이래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2대 고객인 화웨이로부터 반도체 신규 수주를 중단했음에도 TSMC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굳건한 시장 지위와 투자자들의 무한한 신뢰를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월 TSMC는 미국 상무부의 제재 방침에 따라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8월 중순까지 TSMC의 주가는 오히려 50%가 넘게 상승했다.

화웨이는 TSMC의 매출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6월 9일 대만에서 열린 TSMC 주주 총회에서 류더인(劉德音) TSMC 회장은 화웨이와 거래 중단이 회사에 미칠 충격 정도를 묻는 질문에 "하이실리콘의 신규 주문이 없어지더라도, 다른 고객들이 서로 주문을 넣을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애플이 가장 먼저 화웨이의 빈자리를 채웠다. TSMC는 10월까지 애플에 아이폰12 탑재용 8000만 개의 모바일칩 A14를 납품하기로 했다. AMD, 인텔, 퀄컴, 미디어텍, 엔비디아, 알테라 등도 신규 주문을 발주했다. 위안콴커지핑룬은 화웨이의 하이실리콘이 만약 다시 TSMC에 발주를 한다 해도 1여 년은 기다려야 할 처지라고 설명했다.

애초 삼성에 주문을 했던 퀄컴은 삼성의 5나노(nm) 칩 양산이 늦어지자 5G 모뎀 칩 스냅드래곤X60의 생산을 TSMC에 알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주문량을 꽉 채운 TSMC는 퀄컴의 칩을 생산하려면 내년은 돼야 가능한 상황이다. TSMC는 5나노 반도체 대규모 양산이 본격화되기도 전 스마트폰 분야에서만 향후 수 년치의 주문을 확보한 셈이다. 

2019년 TSMC는 화웨이를 통해 361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전체 매출의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나 화웨이의 부재에도 TSMC는 매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위안촨커지핑룬은 화웨이 이후 최대 고객이 된 애플이 신규 주문을 중단한다 해도 TSMC의 매출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화웨이의 '부재'는 TSMC의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시키는 예상 밖 효과를 냈다. 위안촨커지핑룬은 5나노와 같은 초정밀 공정 반도체 외에도 28나노, 40나노 등 기술력이 충분히 성숙한 제품에서도 새로운 고객들이 TSMC로 줄지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와 같은 신규 고객들이 비교적 저사양 반도체 상품의 새로운 '물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TSMC는 7나노 공정 반도체를 사실상 '완판'했고, 5나노 칩을 기다리는 대기 고객도 줄을 선 상태라고 위안촨커지핑룬은 설명했다. 

 ◆ 7나노 시장 평정, 5나노 공정 선점, 3나노 출격 

최근 5년 TSMC(뉴욕거래소) 주가 추이 <그래프=인베스팅닷컴>

위안촨커지핑룬은 TSMC가 대외 변수와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는 매출과 주가 흐름을 유지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을 압도적 기술력으로 꼽았다.

반도체의 초미세 공정 기술에서 현재로선 TSMC를 따라올 기업이 없다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7나노 공정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고, 5나노 공정도 사실상 선도하고 있다. 

TSMC는 2018년 7나노 반도체 양산에 돌입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은 올해 2월에서야 양산을 실현했다. TSMC의 5나노 반도체는 이미 애플 5G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다. 삼성도 5나노 반도체 기술을 확보했지만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으로부터 설비 수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양산 계획이 늦어지고 있다. 삼성은 2021년 5나노 반도체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다른 유력 경쟁자인 인텔은 아직 7나노 공정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한국의 삼성, 대만의 TSMC, 영국의 인텔의 3강 구도에서 인텔은 사실상 '탈락'된 상태다. 반도체 기술 독립을 외치는 중국 기업은 TSMC의 적수로 거론하기도 민망할 정도 수준이다. 중국 파운드리 최강자로 불리는 SCMI 기술력은 14나노 공정 수준에 머물러 있다.

최고 경쟁 상대인 삼성이 5나노 반도체 수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TSMC은 이미 3나노 초정밀 공정 반도체 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나노 공정 연구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대만 경제일보(經濟日報)는 TSMC가 7나노 생산라인이 위치한 대만 중부 타이중(台中) 중부과학산업단지 15공장 옆에 1㎢규모의 새로운 생산 시설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 신설될 생산 설비는 2나노 공정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TSMC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TSMC는 타이중 중부과학산업단지 15공장에서 7나노 공정 반도체를, 남부 타이난(台南)과학산업단지 18공장에서는 5나노 반도체를 양산하고 있다. 타이난 18공장에서는 2021년부터 3나노 공정 반도체의 시범 생산이 시작되고, 2022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일보는 TSMC의 2나노 공정 기술은 현재 연구개발 단계로 GAA(Gate-All-Around) 단계에 곧 진입할 예정이지만 양산 시기는 아직 확정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GAA는 3나노 이하의 초미세 공정에 사용되는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이다. 

 ◆ 인텔·애플·AMD 3대 고객 화웨이 빈자리 메꿔  

 TSMC, 삼성과 3강 구도를 지탱하던 인텔의 '몰락'도 TSMC에 큰 호재가 됐다. 지난 6월 22일(현지시각) 애플이 자체 설계 칩 '애플 실리콘' 프로젝트를 밝히면서 TSMC와 인텔의 희비가 엇갈렸다. 팀 국 애플 CEO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향후 2년 내 모든 자사 제품에 '애플 실리콘'을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애플과 인텔은 '결별'했다. '애플 실리콘'의 설계는 애플이 직접 하지만 제조는 TSMC에 위탁하기로 했다. 위안촨커지핑룬은 A14 5나노 공정 칩의 생산원가 75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TSMC가 적어도 십여 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 환경은 갈수록 인텔에 불리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인텔의 오랜 경쟁자 AMD 역시 TSMC 반도체를 사용한 후 시장 점유율이 두 배 확대됐다. AMD는 자회사 생산을 포기하고 TSMC의 7나노 칩을 탑재하면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 증가로 AMD는 TSMC 7나노 공정 반도체 최대 고객사가 됐다. 5나노 공정 칩은 애플이 선점하면서 화웨이의 빈틈을 완벽하게 메꿀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인텔까지 자체 생산을 포기하고 TSMC에 반도체 위탁에 나서면서 TSMC는 과거의 적까지 고객으로 흡수하게 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이미 TSMC와 6나노 공정 칩 18만 개 분량의 위탁제조 협의를 마쳤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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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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