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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發 전파 신천지보다 위험…국민 경각심은 낮아져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15:53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15:53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방역 당국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전파가 신천지보다 위험하다고 우려를 표한 가운데 코로나19에 대해 국민들이 느끼는 심각성은 다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국민들께서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방대본이 실시한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월 첫 주 74%에서 마지막 주 46%로 한 달 간 28%p가 줄었다.

'내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2%에 그쳤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에서는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역 당국은 사랑제일교회 발 유행은 신천지 신도에서 시작된 유행과 달리 ▲바이러스 전파력이 높은 GH형일 가능성이 크고 ▲국민의 위기감과 경각심이 둔화돼있으며 ▲불특정 다수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고 ▲수도권 위험 장소, 타지역 주민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신천지보다 더 우려된다고 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바이러스의 특성이야 우리가 통제할 수는 없지만 전국적인 전파 위험성은 검사와 격리로 최대한 낮춰야 하고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경각심을 다시 올리는 것은 우리 힘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방역의 중대기로인 지금 통제하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예배, 수련회, 워크숍 등 숙박행사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장마가 끝나고 여름 날씨가 되찾아오면서 정규예배는 물론이고 다른 시설이나 장소에서 수련회, 워크숍 등 숙박행사가 늘어날 조짐인데 이런 행사까지 절대적을 자제해달라"며 "수도권 이외 지역 행사는 전파를 전국 확산으로 퍼뜨리기 때문에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음식물을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 대화하거나 노래, 운동, 통화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카페나 식당 등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이 더 정교화돼야 한다"면서 "숨을 내쉬는 동안은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 대화하거나 노래, 흡연, 실내운동, 통화를 할 때도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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