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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외교통' 조태용 "韓 외교는 고립상태…한미동맹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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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외교는 낙제점…강경화 장관, 존재감 없어"
코로나·수해 위기 겹친 北…"김정은 리더십 시험대"
"北. 현물교환 관심 없을 것…美 대선에 초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 미국과의 신뢰도가 굉장히 많이 손상됐고, 일본과의 관계는 역대 최악이다. 그렇다고 중국과의 관계가 돈독한 것도 아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외교는 굉장히 고립됐고, 선택지가 줄어들었다"

'외교통'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내린 현 정부의 외교평가다. 그는 외교부 제1차관부터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거친 외교전문가다. 조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외교통일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 들어 미국과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해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 외교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존 볼튼 전 미국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을 보면 강 장관에 대한 언급이 3번 밖에 없다. 과거 반기문,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활약에 비하면 강 장관을 비롯한 외교부가 한미 관계 개선에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코로나19, 수해 피해 등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으로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의 창문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김정은으로 하여금 전략적인 선택으로 도발을 하기에 위험부담이 높아졌다. 북한의 어려운 상황은 김정은의 리더십 테스트임과 동시에 우리나라로서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이 사태를 잘 활용하면 우리 뜻대로 북한의 비핵화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추진 중인 북한과의 현물거래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북한은 현재 스탠스를 바꿀 정도의 엄청난 규모의 대북경제협력을 하겠다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라며 "북한은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조망하면서 현재의 자세를 유지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의 협력이나 대화에 큰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8.19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과의 일문일답.

-문재인 정부의 외교를 평가한다면.

▲ 낙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외교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과 같다. 자기 편이 많아야 하고, 선택지도 많아야 한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미국간의 신뢰도가 굉장히 많이 손상됐고, 일본과의 관계는 역대 최악이다. 그렇다고 중국과의 관계가 돈독한 것도 아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외교는 굉장히 고립됐고, 선택지가 줄어들었다.

문재인 정부는 외교 문제가 닥칠 때 한 번에 하나씩 보는 특성이 있는 것 같다. 말하자면 외교전략의 큰 비전이 없다. 심층적으로 보면 한반도 안에 갇힌 외교, 북한에 올인하는 외교를 추구해왔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해야할 일들이 뒤로 밀렸다. 또 국내정치를 생각하는 비중을 높이다 보니 외교적인 문제를 너무 무시한 것 같다. 예컨데 한일관계가 긴장감이 높아질 것 같으면 후방국인 미국과 중국 등과의 외교를 강하게 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고려 없이 국내정치적인 시각 위주로 외교적인 선택을 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들이 겹쳐서 우리나라의 외교적인 위상은 5년 전,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떨어졌다. 우리가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부탁할 수 있는 우리 편은 별로 없는데 냉랭하고, 남들같은 나라들만 주위에 남았다고 생각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한 평가는.

▲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잘했는지의 여부를 따기지 전에 과연 외교부가 외교정책 수립하고 집행을 맡은 중앙부서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많이 생긴다. 저는 외교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볼튼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얼마 전에 책을 썼다. 우선 볼튼이 본인이 모시던 대통령이 아직 재직 중인데 나와서 책을 쓴 것은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볼튼이라는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얘기하려고 했던 것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면 안 된다.

책을 보면 한미간의 여러가지 갈등이나 이견을 조정하는 과정이 나온다. 그러나 이 부분에 강경화 장관은 보이지 않는다. 꽤 두꺼운 책인데 강경화 장관이 3번 정도 나올 것이다. 대체로 '한미간 회담에 참석했다'라는 기술로 나오고 역할에 대해 나와있는 부분이 없다. 과거와 비춰봤을 때 정상이 아니다. 과거 제네바 합의라는 미국과의 핵합의를 했을 때 참석했던 미국 관료들이 쓴 책을 보면 당시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이 많이 나온다. 한국 정부를 대표하는 외교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했다. 그런가 하면 2000년대 책을 보면 반기문,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이 주역으로 나온다. 과거 외교부 장관들과 비교했을 때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외교부가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것은 우리 외교를 위해서 굉장히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의 코로나 상황, 식량난, 수해 상황 등을 어떻게 보고있나.

▲ 김정은의 리더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김정은은 나이가 젊은 사람이다. 지난 2009년부터 사실상 북한을 이끌어왔고, 권력을 공공히 한다는 점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권력장악력을 보여줬다. 그것도 어떤 나라를 통치하는 리더로서 중요한 능력이다. 이후에 북한 경제를 자유화 시켜서 북한 경제사정이 김정일 때보다 좋아졌다. 그러나 김정은의 실수는 2016년과 2017년 세 차례 핵실험이다. 그것 때문에 UN 대북제재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제재로 탈바꿈했다. 그래서 북한의 경제가 계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다시 돌아서게 됐는데, 올해 닥친 코로나19 사태와 수해 피해는 당초부터 어려웠던 북한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김정은에게 이런 북한 경제 위기이자 체제 위기를 잘 해쳐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시점인 것 같다.

김정은은 지난해 소위 '크리스마스 선물'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겠다고 했다. 즉 큰 도발을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장에 나오지 않으면 안되도록 만들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크리스마스 선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제가 보기에는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가 김정은으로 하여금 전략적인 선택으로 도발을 하기에 너무 위험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북한의 어려운 상황이 김정은의 리더십 테스트임과 동시에 우리나라로서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의 창문이 될 수도 있다. 이 사태를 잘 활용하면 핵문제를 우리 뜻대로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향을 어떻게 보고있는지.

▲ 우선 북한의 지도자들은 대남정책과 군부 컨트롤에 대해서 한 번도 손을 놓지 않았던 영역이다. 아무리 친여동생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영역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맡긴다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뜻이다. 정확한 정보도 없고,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에 대해서 확정할 수는 없지만 한국과 국제사회 많은 전문가들이 김정은의 건강을 주시하고 있다.

또 김정은은 현재 중요한 전략적인 상황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고 다른 것을 하고 있다. 김정은이 길을 잃었고, 자존심 결여로 보여진다. 김정은은 현재 할아버지인 김일성이 주력했던 애민(愛民)을 실천하고 있다. 애민이라고 하는 것은 김일성의 통치술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북한 주민들의 삶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도자의 역할을 보여준 것이다. 반면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은 주민들하고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했다. 김정은은 할아버지처럼 대중친화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김정은이 참석한 여러 회의에서 애민, 평양 주민들의 삶, 코로나19 상황, 수해 피해 상황 이런 얘기밖에 안한다. 그런 점에서 김정은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주안점이 바뀐 느낌이 든다. 저게 보기에는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면서 보여줬던 김정은의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하고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김여정한테 맡겨놓고, 자신은 북한 주민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여유를 찾고 있다고 보여진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8.19 kilroy023@newspim.com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정책 추진 방안으로 현물교환 방식을 꺼내들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외교부에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를 어떻게 보고있는지.

▲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받아야 할 북한이 관심이 없을 것이다. 이인영 장관은 인사청문회 때 북한과 경제협력을 해서 '신한반도경제'를 만들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과제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일본과 경제적 마찰이 생겼을 때 폄하경제라고 하면서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돌파하겠다고 해서 실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북한은 작은 협력에 관심이 없다. 북한이 현재 스탠스를 바꿀 정도의 엄청난 규모의 대북경제협력을 하겠다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시기적으로 볼 때도 북한은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조망하면서 그때까지 현재의 자세를 유지하고 전략적인 옵션을 따져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의 협력이나 대화에 큰 관심이 없다. 다시 말하지만 북한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정도의 커다란 협력 제안이라면 관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북핵 문제 때문에 UN 제재로 막혀있다.

-남북관계와 더불어 한미관계까지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개선을 위해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의 외교를 펼쳐야 하나.

▲ 한미동맹 관계가 굉장히 많이 흐트러졌다. 제가 대미 외교업무를 했던 사람으로서 과거에 알고 있었던 전직 관료들과 얘기해보면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신뢰가 붕괴됐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과거 한미동맹 관계에 있어서의 출발점은 국익의 일치였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의 국가이익과 미국의 국가이익이 공통점이 많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공통의 가치라는 부분이 부족했었다. 우리나라가 민주화를 완성한 1980년대 말부터 2000년대까지 미국과의 공통의 가치가 형성되면서 한미동맹 관계는 정말 탄탄한 기반 위에 놓이게 됐다.

역설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오면서 이런 공통의 가치 기반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예를 들면 대북전단살포를 금지한다는 식의 발상은 민주주의국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표현의 자유를 법으로서 억제하는 발상이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국가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다. 공통의 가치가 외교의 전부는 아니지만 미국과 공통의 가치를 지향하는지, 중국과 공통의 가치를 지향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홍콩 사태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서 다른 국가들은 '한국이 지향하는 바가 뭐냐'라고 하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미국과의 방위비분담 협상 문제나 전작권 전환 등의 이슈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에 앞서 근본적으로 정상간의 신뢰, 동맹의 가치 회복 등이 있으면 이러한 어려운 이슈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런 기초적인 것들이 많이 허물어졌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보여진다.

-최종건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이 외교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외교부의 대북 정책 관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외교부1차관은 양자외교를 맡는 자리고, 2차관은 다자외교와 경제업무를 맡는 자리로 나눠져있다. 단 1차관에게는 한 가지 업무가 더 주어진다. 1차관은 외교부의 인사, 조직, 감찰을 책임지는 자리다. 외교부의 내부단속을 하는 자리인 것이다. 과거 1차관 체제가 생긴 이후에 2차관으로 외부 인사를 모신 경우가 있지만, 1차관은 처음이다. 외교부를 내부 단속하는 자리에 외부인사가 왔다고 하는 것을 외교부 조직원들이 청와대의 외교부 불신으로 해석한다면 사기가 떨어질 것이다. 청와대와 대통령, 안보실장, 최종건 1차관이 외교부의 사기를 올려서 맡은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최종건 1차관이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한일관계를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제일 중요한 문제면서 풀기 어려운 것이 한일관계다. 최종건 1차관이 한일관계에 집중해서 해법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평가도 높아질 것이다. 제가 1차관으로 임명됐을 때도 정책면에서 제 시간의 반 이상을 썼던 것이 한일관계였다. 대북정책 공조, 한미관계 공조는 한반도 본부장이 한다. 일본과의 관계는 굉장히 어렵고 국내정치적인 요소도 밀접하게 연결돼있다. 청와대와 함께 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에 최종건 1차관이 한일관계 개선에 역할을 한다면 오히려 평가가 반등될 수도 있다고 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8.19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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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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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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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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