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정부, 코로나 정보 공유해야…국민통제 위한 정치적 수단 안돼"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0:33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0:33

"정부, 질본 지침·통제 무너뜨리고 혼선 가중시켜"
주호영 "8·15집회 관련없다…與, 책임회피 그만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를 향해 "현 상황에 대해 숨김 없이 정보를 공유하고 국민들에게 협조를 구해야 한다"며 "국민통제를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 삼으면 안 된다"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앞으로 2주 동안 정부의 대응이 코로나19 2차 확산을 막는 중대 기로가 될 것"이라며 "질병통제본부의 지침과 통제를 무너뜨리고 혼선을 준 것을 다름 아닌 정부"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8.20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국민 탓으로 돌리고 국민 갈등 분열을 부추기며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기억할 것"이라며 "지금은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방역과 확산방지가 1순위가 되어야 한다. 정치권은 물론 전국민이 하나가 되어 대처한다면 2차 확산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이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계셨기 때문에 하지 말았어야 할 행사라고 여겨진다"면서도 "그러나 지난 12~13일 코로나 확진자는 코로나 잠복기를 고려하면 집회 때문에 확진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서 정부 방역당국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우리 당과 집회를 엮으려고 한다"며 "8·15 집회는 통합당이 주최하지도 않았고 참가를 권하거나 독려한 적도 없다. 우리 구성원들이 마이크를 잡고 연설한 적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대범하게 국민통합 차원에서 잘못된 점이 있으면 인정하고 국민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협치하는 게 맞다"며 "책임을 피하기 위해 억지로 엮으려는 모양새는 너무나 옳지 않은 태도"라고 충고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광복절 집회와 통합당은 아무 관계도 없다. 민주당이 방역 실패를 책임전가하고 있는 모양인데 광화문 집회와 통합당이 무슨 관계가 있나"라며 "전광훈 목사가 방역을 위배했으면 규정에 따라 처벌하면 되는 것이다. 여당의 유치한 사고방식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일갈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