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정경심 재판부 "'검찰 조서조작 주장' 조국, SNS 자중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5:47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5:47

20일 정경심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속행 공판
검찰 "개인 SNS에 위증 수사 언급 등 공정한 재판 지장 우려"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에서 조 전 장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자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20일 정경심 교수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검찰이 제출한 의견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이 겪은 상황에서 일부 반론을 할 수는 있지만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 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재판에는 지난번 재판에 불출석한 김태우 전 수사관과 전직 특감반원 박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대면한다. 2020.07.03 dlsgur9757@newspim.com

검찰은 재판부에 최근 제출한 의견서에서 "피고인(정경심 교수)의 공범이기도 한 조 전 장관이 지난 17일 공소 유지를 담당한 검사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에 대한 감찰이나 관련 증언에 대한 위증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 SNS에 공판조서로 확정되지도 않은 증거서류 등 일부가 공개됐고 실명이 거론된 해당 검사들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도를 넘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피고인이 법정 증언 관련 내용을 법정 외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검사들까지 인신공격을 받게 되고 증인에 대한 위증 수사를 언급하시는 것은 향후 공정한 재판에 지장을 줄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조 전 장관이 허위라고 주장한 검찰 조서와 관련해 "조 전 장관에 의해 (자기소개서 등 자료가) 최종 수정됐고 해당 목록표 등에 단국대 인턴활동증명서와 논문이 제출된 것으로 표시돼 있다"면서 "단국대 논문이 고려대에 제출됐다고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 측 김칠준 변호사는 "재판과 법정 외에서 논쟁이 진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사자로서는 재판도 전에 관련 자료가 언론 통해 공개됐고 바로 잡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일종의 반론 차원에서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반론을 하실 수는 있다"면서도 "법정에서 했던 증언에 대해 현재 조서도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구체적 내용에 대해 사실이다, 아니다 주장하는 것은 주의하실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자제하실 필요가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

재판 과정에서 언급된 논문은 조 전 장관 딸이 한영외고에 재학중이던 지난 2007년 당시 2주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을 하고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조 씨가 별다른 연구기여 없이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이를 자기소개서나 생활기록부에 포함시켜 고려대 입시에 활용했다고 파악했다. 다만 공소시효 만료로 이를 기소하지는 않았다.

조 전 장관은 그러나 이 논문이 고려대 입시에 제출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앞선 13일 정 교수 재판에서 당시 고려대 입학사정관이던 지모 교수가 증인으로 나와 관련 증언을 한 뒤 검찰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

조 전 장관은 이 글에서 지 교수가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딸 입시관련 자료가 보존 연한 경과로 남아있지 않아 정 교수 PC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 놓고도 고려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를 확보한 것처럼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이같은 내용을 언론에 흘려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문답이 조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오늘 3차 공판서 첫 '지상출입'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기일이 12일 열린다. 이날 처음으로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가는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3차 공판기일을 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3차 공판기일이 12일 열린다. 이날 처음으로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가는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달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달 열린 1·2차 공판 때와 달리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출입한다. 법원은 앞선 공판에서는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을 통한 출석을 허용한 바 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지상으로 법원에 출입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에 불리한 증언들이 이어졌다. 검찰 측 증인인 조성현 국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제1특전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밝히겠다고 맞섰다. 이날 열리는 3차 공판에선 검찰이 신청한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1일 검찰이 추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사건을 내란우두머리 혐의 사건에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2 06:00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