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박주민, 수도권 온라인 합동연설..."강한 정당으로 개혁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 지지율 하락 엄중히 받아들여야" 지적
권력기관 개혁·언론 관련 재도 개선 등 해결 강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당원 중심의 강한 정당을 바탕으로 국민이 부여한 개혁 과제들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당 지지율 하락이라는 현재의 신호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진짜 위기가 오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며 "엄중한 인식 속에서 당을 강하게 만들고, 국민이 부여한 개혁과제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권력기관 개혁, 언론 관련 제도 개선, 일하는 국회 만들기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개혁을 하다보면 늘 공격과 저항이 있기 마련"이라며 "당내 소통과 함께 국민들을 적극 설득한다면 저항과 공격에도 개혁 과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확산 우려로 당대표 후보자 전원이 사전 녹화한 영상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민주당은 최소한의 인원만 모인 비대면 방식 연설회를 추진했으나, 이낙연 후보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형평성 차원에서 나머지 후보들도 같은 방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0.08.16 kilroy023@newspim.com

아래는 박주민 후보의 합동연설 발언 전문.

코로나 19와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으신 국민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와 방역당국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최근 혼란한 상황 속에서 우리당이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차분하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자 입니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이 났을 때 초기에 정말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서 빠른 시간 내에 진압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때도 한국은 왜 이렇게 많은 검진을 해 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공격적으로 검진해서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지율 하락이라는 현재의 신호를 엄중하게 받아 들여야 진짜 위기가 오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안정적 당 관리, 차기 대선의 안정적 관리 같은 한가한 이야기는 그만둡시다.

두 번째는 이 엄중한 인식 속에서 당을 강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은 당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입니다. 따라서 당원이 중심이 되고, 당원들이 뭉치면 뭉칠수록 강한 정당이 됩니다. 이런 강한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당원의 권리가 강화되어야 하고, 당 대표는 당원들과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더 잘 만나야 됩니다. 정당을 온전히 당원들에게 돌려드리는 새로운 조치, 즉 '정당 뉴딜'을 통해 강한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세 번째는 강해진 정당을 통해 국민과 함께, 국민이 부여한 개혁과제를 성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언론 관련 제도 개선, 일하는 국회 만들기 등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개혁과제들을 국민과 소통하면서 흔들림 없이 수행하는 것입니다. 개혁을 하다보면 늘 공격과 저항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우리 당원은 이미 300만 명입니다. 당원 한 명당 열 명을 설득할 수 있다면 3000만 명을 설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원들이 당과 소통을 잘하면서, 내용적으로 잘 준비되어 있고, 적극적으로 국민을 설득 한다면 저항과 공격에도 불구하고 개혁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하면서도 국민들과 함께 가자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강한 정당을 통해 새로운 시대로 시대를 교체하자는 것입니다.

제가 최근에 여러 지역에서 간담회를 해봤고, 많은 당원분들을 만나봤는데요, 정말 많은 당원분들이 소외감을 이야기하십니다. 광주, 전남, 전북, 경남, 부산, 경북, 대구.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지어 충청은 자신들의 존재를 외면하고 있다 라고 이야기하셨고, 강원은 아예 우리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있다 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결국 이 소외감은 특정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요?

지역이 느끼는 소외감의 첫 번째 이유는 수도권에 인구와 기회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북은 한해에  7천8백여명이, 광주는 한해 7천3백여명이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경남의 경우는 어떨까요? 경남도 한해에만 1만 2천여명씩 순유출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과밀화되고 지방은 공동화되는 문제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각 지역에 있으면서 지역경제 및 나라의 경제를 뒷받침 해왔던 산업구조가 이제는 상당히 그 활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소재나 부품을 수입해서 조립, 가공한 후에 수출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 등 신흥 산업국가들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능력을 갖추면서부터 벌써 빨간불이 켜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 두 가지가 합쳐지니까 각 지역마다 활력을 잃고 사람을 잡아 둘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수도권 과밀화가 문제 있다, 우리 산업 구조가 개편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 것이 어제 오늘 일입니까? 20년도 넘은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균형발전이나 산업구조 개편이 제대로 되고 있습니까. 잘 되고 있지 않죠.교육정책은 어떻습니까. 전국 수험생들에게 똑같은 내용을 교육하고, 한 번의 대학 입시로 평생의 서열을 정하는, 그리고 그렇게 어려운 대학 입시를 통과하고 들어간 대학은 정작 새로운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지 못하는 그런 허약체질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바꿔야 한다고 한지도 수십 년째입니다만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저부담 저복지 국가다, 그래서 안전망이 부족하다, 중부담 중복지 국가로 가야 한다, 이 이야기를 한지도 벌써 수십 년째입니다만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저출생 문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교수님이 굉장히 차갑게 우리당을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부패하고 무능한 야당하고만 싸워왔을 뿐, 교육제도 개편 등 새로운 사회를 위한 진짜 싸움은 한 적이 없다고 말입니다.
조금 박할 수도 있지만 상당히 뼈아프게 다가오는 비판입니다.

이제 더 이상은 한계입니다. 몇 년 전 IMF 총재가 우리나라에 와서 강연을 할 때 한 대학생이 손을 들고 "총재님은 우리나라를 도대체 어떻게 보십니까?" 라고 질문하자, 총재가 "집단적으로 자살하는 나라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우리 사회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그 길로, 마치 모두가 최면에 걸린 것처럼 뚜벅뚜벅 그대로 가고 있으니까 그것이 자기가 보기에는 마치 집단적으로 자살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노인빈곤율, 자살율, 장시간의 노동시간으로는 세계 수위를 다투고, 불평등과 경쟁이 심하며, 한 명의 자식도 낳고 키우기가 어려운 나라! 이런 문제를 그대로 둔다면 우리에게 미래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니 이대로라면 더 이상 우리 사회가 버틸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강한 정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진짜 싸움을 하고 싶습니다.

국민들이 우리에게 이 176석을 주신 이유는, 검찰개혁 등 당면한 개혁과제의 완수를 넘어서 우리에게 누적되어왔고, 우리 사회를 힘들게 만들어 왔던 오래된 과제들을 해결하면서 우리 사회의 청사진을 보여주자 라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이렇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데 만약에 우리가 이런 것들을 제대로 못한다면
그래서 국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누가 우리에게 자신의 미래를 맡기겠습니까.

저는 이런 일을 제대로 못한다면 진짜 위기가 오게 될 것이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저는 우리당이 강한 정당이 되어서 주어진 개혁과제를 국민과 함께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고, 더 나아가서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를 병들게 했던 고질적인 병폐들을 국민과 대화하면서 풀어가고, 새로운 비전을 보여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틀림없이 우리 민주당은 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의 둥지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그리고 그 힘을 통해서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결국 열 수 있을 것입니다.

매우 작은 규모의 사람들이 어떤 일을 시작해서 큰 결과를 낳는 기적같은 일들을 우리는 종종 보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미 여러 고난을 이겨낸 수십 년의 전통을 가진 300만명의 당원이 있는 더불어 민주당이 있습니다. 300만 당원이 함께 하는 국민과 함께 가는 우리당을 통해서 우리는 더 큰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습니다. 우리의 땀과 눈물이 필요합니다.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이때, 그 어떤 때보다 정치가 필요한 이 때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해냅시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사진
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