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시 "교회 270여곳 대면 예배…위반 확인시 집합금지 명령"

기사입력 : 2020년08월23일 15:26

최종수정 : 2020년08월23일 15:26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로 지역 교회들에 대해 대면 예배를 전면 금지했지만, 일부 교회에서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오후 2시30분 종교시설 현장점검과 관련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구군 경찰과 합동으로 지역 내 1765개 교회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약 270여개 교회가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3일 오후 2시30분 종교시설 현장점검과 관련한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08.23 news2349@newspim.com

시는 국가방역 체계와 정당한 공권력 집행에 대한 반발로 시민 안전에 명백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변 권한대행은 "이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에 대해서는 확인 과정을 거쳐 명백한 명령 위반이 확인되는 즉시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겠다"면서 "집합금지 명령을 받은 교회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예배 준비를 위한 출입은 물론 교인들의 모든 출입자체가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추후 집합금지 위반 사례가 발견되면 경찰에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 주 일요일에도 구군 및 경찰과 합동으로 2차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정명령을 위반하는 행위가 다시 발생한다면 집합금지 명령뿐만 아니라 감염 발생 시 치료비, 접촉자의 검사비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 적용 가능한 모든 행정조치와 사법적 수단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

변 권한대행은 "대부분의 교회는 행정명령 이전부터 시민안전을 위한 조치를 선제적, 자발적으로 취해왔으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극소수 교회에 이탈로 인해 이러한 노력이 훼손되고 종교 전체에 대한 불신이 확대되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24일 중 추후 예배 강행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진단검사와 명단 제출에 대해 모든 수단을 통해 독려와 압박조치를 하고 있지만 비협조적인 사항"이라고 토로하며 "24일 오후 6시까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 이후 검사를 통해 확진되는 경우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압박했다.

이어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32명의 인솔자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부산시에 모든 권한은 시민 여러분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에 공권력을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며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한 행위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