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앙임상위 "수도권 가용 병상 7개…경증 환자 자가대기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13:35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13:35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사랑제일교회를 시작으로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수도권 내 사용 가능한 병상이 7개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내 병상 부족 상황에서 호흡곤란과 의식저하를 기준으로 증상이 없을 경우 생활치료센터 입소나 자가 대기 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주영수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2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 및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어제 기준 수도권 가용 병상은 7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2020.08.25 allzero@newspim.com

주 실장은 오는 30일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 수가 최다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주 실장은 "증상이 발생한 후 중환자실로 옮겨지기까지 5일이 걸린다"면서 "시간차이를 고려할 때 가장 많은 환자가 입원하는 것은 오는 30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4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수도권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이들 중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자가 30%를 넘어섰다. 24일 기준 60세 이상 고령 환자 비율은 서울 31.5%, 경기 38.6%, 인천 31.8%다.

고위험군의 비율이 높아 중환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와 중앙임상위원회는 수도권 병상 확보에 나섰다. 현재 남은 병상은 7개지만, 이날 서울 31개, 경기도 20개 등 총 51개를 확보중이다.

환자가 추후 늘어날 경우 병상 부족으로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전문가들은 경증환자는 자가 대기 조치를 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병원 입원치료와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판가름하는 기준은 의식저하와 호흡곤란 등 증상이다.

주 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입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다른 증상이 있거나 판단이 어려울 경우에는 환자 전원과 통화를 한다"며 "전화 목소리로 정보를 얻어 필요한 경우에 병상을 배정하고 있다"고 했다.

주 실장은 "현재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추정 인원은 2100명인데, 이들 중 1192명이 감염병 전문병원에 입원해있다"며 "일부 경증환자나 무증상환자가 병상을 점유하게 되면 실제 필요한 환자들이 여유를 갖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한 경우가 아니면 1~2일 집에서 대기해도 된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라며 "생활치료센터가 좀 더 안전한 곳이기는 하지만, 일정기간 집에서 머물러 조치를 취하는 것이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