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넥스트아이가 자회사 이노메트리를 매각하며 628억 원 상당의 현금을 확보한다. 대규모 현금이 유입되는 만큼 재무구조 개선 및 향후 여유 자금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넥스트아이는 이노메트리 보유지분 40.62%(392만400주) 중 36.52%에 해당하는 보유주식 352만4485주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634억4073만원이다.
[로고=넥스트아이] |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넥스트아이의 이노메트리 장부가는 6억6200만 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넥스트아이는 장부가 대비 세전 약 628억 원에 달하는 매각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매각 이후 넥스트아이가 보유한 이노메트리 잔여 지분은 4.1%(39만5915주)다. 이노메트리 최대주주는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0월 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로 변경될 예정이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양사가 가진 핵심역량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매각이 추진됐다"며 "중국향 사업 등 이노메트리와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해 온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있어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각자금은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넥스트아이는 머신비전 사업과 한중 화장품 사업을 기반으로 경쟁력 높은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넥스트아이는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운영자금 목적이며 발행 대상자는 ㈜제이티제이파트너스다. 납입일은 오는 10월 6일이다. 넥스트아이는 조달자금과 이노메트리 매각자금을 활용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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