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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지병 악화로 사임...후임 총리는?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16:08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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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기시다·스가·아소 등 물망
여론조사로는 이시바 전 간사장 유력
총재 선출 방식에 따라 명암 갈릴 것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지병 악화를 이유로 사임 의향을 밝히면서 일본 자민당은 후임 총리 선출을 서두르고 있다.

자민당은 28일 오후 3시부터 임시 회의를 열고 후임 총리 선출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후임 총리의 임기는 아베 총리의 남은 임기를 이어받기 때문에 2021년 9월까지가 된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오전 다소 야위어보이는 얼굴로 총리 관저에 들어서고 있다. 2020.08.28 goldendog@newspim.com

'포스트 아베' 후보로는 최근 각종 매체의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이 1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대중적 인기에 비해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아베 총리가 총리직 선양을 모색해 왔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도 유력한 후보의 하나로 꼽힌다. 자민당 내 4대 파벌 중 하나인 기시다파(소속 의원 44명)를 뒷배로 삼고 있지만, 여론의 지지율이 낮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 현 내각 체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나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을 옹립하는 움직임이 자민당 내에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지난해 4월 일본의 새로운 연호를 발표하면서 '레이와(令和) 아저씨'라는 애칭을 얻으며 대중적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유명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최신호에서 스가 장관이 아베 총리의 후계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선출 방식에 따라 포스트 아베 명암 갈릴 것

자민당 총재 선출이 어떠한 방식에 의해 진행될지에 따라 포스트 아베의 명암이 갈릴 전망이다. 의원내각제를 택하고 있는 일본은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현재 일본의 집권당은 자민당이다.

자민당 규칙에는 총재가 임기 중 사임하게 되면 참의원과 중의원, 당원이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총재를 선출하도록 하고 있다. 단, 긴급을 요할 경우 당칙 예외 규정에 따라 양원 총회에서 새 총재를 선출할 수 있다.

일본 언론들은 코로나19 대응 등 현재의 상황을 감안할 때 당 대회 없이 중·참의원만이 참여하는 양원 총회만으로 투표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이 경우 반(反)아베 노선인 이시바 전 간사장의 당선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細田派·94명)와 두 번째인 아소파(麻生派·59명)가 친(親)아베 노선을 표명하며 이시바 전 간사장에게 비우호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자민당 내 2인자이자 '킹메이커'로 불리며 니카이파(二階派·44명)를 이끌고 있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최근 친이시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한 스가 장관은 본인의 의지 표명이 변수다. 그는 27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총리직에 대해 전혀 생각한 적이 없다"며 관련 추측들을 일축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중소사업자 임대료 지원에 관한 자민당 회의에서 발언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 2020.05.08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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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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