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0%대 회복, 통합 2주 연속 하락세
국민의당 4.6%·정의당 3.8%·열린민주당 3.6%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와 미래통합당 지지도가 지난 8.15 광화문 집회 이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통합당 지지도는 8월 초 민주당을 누르기도 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발생이 늘자 기세가 다시 꺾이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7%p 상승한 40.4%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통합당은 5.0%p 내린 30.1%로 집계되며 양당 격차는 10.3%p로 벌어졌다. 이어 국민의당이 2.0%p 오른 4.6%, 정의당은 0.3%p 내린 3.8%, 열린민주당 3.6%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5.3%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일일 100명이 넘으며 2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양당 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광화문 집회를 주최한 보수 집단과 통합당 관계가 부각되면서 지지율이 빠지는 모양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연속 상승하며 6월 4주차 이후 9주 만에 40%대로 다시 올라섰다. 부동산 정책과 성추문 등 악재가 있었지만 코로나19 2차 대유행 조짐 이후 회복하는 모양새다. 특히 민주당 지지도는 서울에서 7.1%p 회복했다. 임대차3법 이후 이탈한 민심이 돌아오는 형국이다.
반면 통합당 지지도는 2주 연속 내림세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에서 각각 5.9%p, 5.3%p, 서울에서 4.7%p가 하락하는 등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여성에서 5.5%p, 70대 이상에서 15.4%p가 내렸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98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1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