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2년 연속 태풍에 할퀸 영덕·울진, '마이삭' 피해 차단에 총력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18:43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07:56

상습침수지 유도 물길 만들고 산사태 위험지 예방 강화
실시간 재난문자 발송...인명피해 '제로' 홍보 강화

[영덕·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나라 동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 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1일 오후 6~7시쯤 태풍 '비상구역'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3일 새벽 부산에 최근접한 후 이날 오전 경북 동해안 부근을 지나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덕군을 비롯 포항과 울진 등 경북 북부동해안 지자체들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오는 2일 저녁에 제주 동쪽해상을 경유한 뒤 3일 새벽 경상 해안 부근을 지나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했다.

최대풍속 시속 155㎞(초속 43m)의 강풍과 폭우를 품고 시간당 16㎞ 속도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 9호 태풍 '마이삭'(Maysak).[사진=윈디 캡쳐] 2020.09.01 nulcheon@newspim.com

이 무렵 강풍반경은 최장 약 300㎞, 최단(서북서쪽) 약 200㎞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상도‧제주도‧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심기압은 950hPa이며 강풍반경은 약 380㎞, 최대풍속은 시속 155㎞(초속 43m)의 '강한 강'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태풍 '콩레이'와 '미탁' 강습으로 2년 연속 태풍에 할퀸 영덕군과 울진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함께 실과소와 읍면별로 '마이삭' 북상에 따른 대응에 들어갔다.

영덕군은 1일 태풍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실과소장, 읍면장 정위치 근무 및 24시간 근무체계 유지에 들어가는 한편 기상특보 발효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지난 해 영덕군을 강타한 태풍 '미탁' 복구 모습[사진=영덕군] 2020.09.01 nulcheon@newspim.com

태풍주의보 발효에는 전 직원의 3분의 1이, 태풍경보 발효에는 직원 절반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며 심각한 단계에는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지역 내 유관기관도 비상체제를 유지한다.

영덕군은 지약 내 침수우려지역 19곳에 대형양수기 33대를 설치하고 관리를 위해 공무원과 민간인을 배치했다. 또 읍면별로 97명의 민간관리자를 배치하고 양수기 및 수방자재 관리에 들어갔다.

태풍 특보 발효 시 읍면 재해취약지역 56개소에 169명의 직원을 현장 배치한다.

또 산사태위험지구 등 산림재해 우려지 244곳에 대한 예찰·대응반 4개조를 꾸리고 집중 예찰에 들어갔다.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과 인력․장비 지원을 위한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했다.

영덕군은 해양수산과를 중심으로 29개소 항포구와 해수욕장 7개소에 대해 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특히 지역 내 항포구의 642척 어선에 대해 특보발효와 동시에 어선 결박과 피항 등 안전조치에 들어간다.

15곳의 육상수조식 양식장에 대해서는 취·배수시설과 비상발전기 등을 사전 점검하고 비상상황에 대비 해수공급위한 살수차를 대기시킥 액화산소 공급 유무를 점검한다.

지역 내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장 8개소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배해 응급 복구용 장비와 자재·인력을 현장에 배치할 것을 사업자에게 요청했다.

전찬걸 울진군수가 1일 제 9호 태풍 '마이삭'(Maysak) 북상 관련 상황판단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0.09.01 nulcheon@newspim.com

울진군도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이날 오전 상황판단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소관 부서별 사전 점검사항을 확인하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다.

울진군은 태풍 진행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가는 한편 신속대응을 위한 상황전파와 함께 태풍 특보 발효 시 상황별 긴급복구반을 가동한다.

또 주요 관광지·비닐하우스·축사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급경사지·침수우려·산사태위험 지역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했다.

하수도 정비, 배수펌프장 등 각종 수리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특보 발효 시 전직원 단계별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주민불편 최소화와응급복구를 위한 지원시스템을 점검했다. 또 재난문자 및 재난마을방송시스템을 통한 군민 홍보를 강화한다.

특히 상습침수지역인 울진읍 시가지 침수 차단을 위해 울진교육청과 연계, 울진초등학교 입구에 강수 유도막을 설치해 빗물이 도심지로 유입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상습침수지 주민들도 가게외 주택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침수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 군수는 "지난해 태풍'미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과 해안저지대의 해일에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사전대비를 해야한다"며  "특히 논물보기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주민들의 외출자제 대군민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