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말 준공 목표로 이달 LNG 탱크 2기 착공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양이 이달 전라남도 여수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양은 전남 여수에서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주)에 지난달 시설공사계획 지위 승계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 전체 전경 조감도 [자료=한양] |
이로써 보세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한양은 LNG 트레이딩(거래)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보세구역 내 설치된 저장시설을 이용해 천연가스를 반출하거나 수입하는 천연가스반출입업에 관한 신고 및 공사계획 승인을 통해서다.
한양은 오는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이달 LNG 탱크 2기를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처와 협의에 따라 2024년 LNG 탱크 2기, 2025년 이후 LNG탱크 4기 등 총 8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5호기 LNG탱크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kl급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상업용 허브 터미널을 건설하고 LNG 처리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와 더불어 가장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LNG를 공급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 2030'을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