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月신용대출 신기록] 6개 은행, 8월에만 '4.2조원' 증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신한·우리·하나·NH농협·기업은행 총 130조8444억
6,7,8월 신용 증가세 확대...주담대 규제 강화+저금리
카카오게임즈 청약 첫날에만 16.4조, 주식투자도 한 몫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 주요은행 6곳의 개인신용대출이 올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더니 8월에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부동산, 주식 투자자금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일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들의 8월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은 총 130조8444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4조1610억원(3.3%) 늘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집계한 예금은행 전체의 신용대출 증가액이 6월 3조1000억원, 7월 3조7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증가폭이다.

은행별로 신용대출 증가액을 보면 KB국민은행이 1조63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신한은행 1조520억원, 우리은행 7199억원, NH농협은행 6310억원, 하나은행 6045억원, 기업은행 906억원 순이다. 쏠림없이 고루 신용대출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은행권에서는 이러한 신용대출 증가세가 유례없는 현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신용대출이 급증한 가장 큰 요인으로 빚투(빚을 내 주식에 투자)를 꼽고 있다. 최근 예금금리가 연 1% 아래로 떨어지면서 조금이라도 수익성이 나은 투자처를 찾으려는 수요가 주식으로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6월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에는 증거금 31조원이 쏟아졌다. 카카오게임즈도 청약 첫날인 전날 증거금이 16조4000억원이나 몰렸다. 통상 청약 증거금이 둘째날 5~10배 더 들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게임즈 청약 증거금은 총 100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다)'도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현 정부들어 부동산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최근에 신용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보다 떨어졌다. 이에 주택매매 과정에서 신용대출까지 동원하려는 수요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8월 말 주요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연 1.7~3.6%로 연 2~4%대인 주담대보다 낮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초저금리 상황도 장기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주담대 규제가 강화되고, 주식시장 과열에 따른 빚투가 늘어난 것이 이번에 신용대출이 급증하게 된 주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족한 운전자금을 마련하려는 수요도 있다는 풀이도 나온다. 또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전용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이어도 자금이 부족할 수 있다. 그러면 신용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신용대출 급증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